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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

미사에 다녀오다(어머니 연마서를 드리고) 교총회관에서 내려서 단풍이 좀 시들었으나 아직은 울긋불긋한 양재천둑길을 걸어서 도서관에 들렀다. 시니어석애 앳된 아가씨가 창문쪽 좋은자리에서 당당하게 노트북을 켜고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난 아무말도 하지 않었다. 이 형규 작 한국전쟁 참전용사(영국인)들이 겪은 6.25의 경험담을 쓴 책이라서 현장감 있고 색달랐다. 모처럼 재미있고... 창밖의 좀 늦으나 아직은 눈부신 단풍들을 보며 모챨트의 바이얼린컨첼트 모음곡을.... 다리를 흔들흔들하며 노랗고 붉은 단풍빛깔?갚은 모챨트의 바이얼린곡이 몹씨도 좋았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책을 끝까지 읽고 .... 우울할땐 모챨트가....

카테고리 없음 2020.11.12

오랜만에 올케를 만나서 동생이 준 굴을 받았는데 물이 별로여서... 지하철역안 벤치에 앉아 큰동생이 맞은 엄마의 임종 모습을 들었다. 그월요일 나와 영상통화를 하실때만도 씽씽하시더니만... 이틀사이에 ... 기력이 없으셔서 아무 말씀을 못하셨단다고 나를 많이 보고 싶어하셨단다고.... 그랬네에..... 청양고추 넣고 전을 부쳤더니 그런대로... 제법 많아서 소금간을 했는데 어떨지... 반찬가게에 들러 배추김치 2키로 28,000원 열무와 배추겉절이와 갓김치를 사고 반찬이 오랜만에 풍요로워 기분이 좋다. 바람불고 여전히 춥다. 많이 피곤해서 내일 미사에 갈 수 있으려나? 되도록이면 다녀와야지....

카테고리 없음 2020.11.09

견진 대모

원장수녀님의 권유로 생전 처음 견진대모 서다. 74세의 최정자 미리아님 대모 어제 예행 연습부터 긴장해서는... 정 순택주교님께서 주관하신 견진식을 잘 마쳐서 마음 가볍다. 대자녀 최정자 미리아님의 한결같은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 어젠 날이 좋더니 오늘은 바람이 불고 거의 춥기까지하다. 견진미사는 11시 교중미사이나 어머니의 연미사를 위해 9시 미사를 드리고... 두번 성체를 모시고 두 번 헌금 하고~ 내일은 막내동생이 굴을 준다하여 큰올케를 강남구청역에서 12시 40분쯤에 만나기로 하다 요즘 한창 굴이 제철이기에....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하느님 성모님!!

카테고리 없음 2020.11.08

함덕해수욕장

27일 11시 30분발 아시아나로 공항에서 101변 직행버스로 30여분만에 도착 호텔 7층에서 오른팔을 팔베게하고 침대에 길게 누워 눈을 떠도 (아침에) 저녁에 역시나 길게 누워도 두눈 가득히 바다가 ... 시시각으로 색갈이 변하는 바다를... 바람이 불어 저 멀리서부터 눈쌓인 흰벽이나처럼 내게로 달러드는 파도며.... 바이러스 공포?로 걍 호텔에서 뒹굴며 .... 바닷가의 올레길만 살짝 걷고는, 정말이지 재벌급의 딸이되어 그방을 내전용으로 사고 싶을 지경이었다. 음.... 부유한자들의 휴식이란... 이런거...구나. 싶었다. 기분 좋기는 하나 한동안 푸른바다가 그립겠네...(오랫만에 "그리움"을 느낄듯) 아시아나 3시 30분 비행기로 집에 6시 도착 피곤해서 내일 서예수업을 갈 수 있으려나? 하느님 감..

카테고리 없음 2020.10.30

별빛당

별빛당이 백운역에서 택시로 5300원 어제 어머니 납골묘에 다녀오다. 허망하기가.... 작은 네모안 항아리에 계시다....생각하니 그런 납골묘는 처음이라서 일없이 겉비닐이던가? 유리던가?만 손으로 쓰담으며.... 짧은 연도를 드렸다. 병원에서 그리 원하신 사시던 집에를 한번 가보시고 싶다하셨는데... 못모시고 갔었고(80평생을 이사 한번 안가시고 사셨으니) 생전에 그리 싫다시던 화장도... 어쩔 수 없어... 참... 아버지와 증조부모...님이 계신 수색의 선산이 택지로 되어 매장허가가 안되어서는 선조들을 이장하여 한곳에 모실때까지 계셔야해서는.... 죄송합니다...어머니...하며... 오늘 연미사를 다섯대 더 신청하다 감기 예방주사를 맞다. 올겨울 감기 없이 잘 지내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0.10.20

엄마 영면하시다.

10월 7일(음 8월 21일 오후 8시)큰아들 막내아들 임종 받으시며... 97세 현 옥분 마리아님 수요일 10시 미사를 드리고 오후에 영면하셨으니 선종 기도가 된건가? 목요일 10시 미사부터 연미사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러스로 조문의 발걸음도 조심스러운데 추석 연휴를 피해주셔서... 수유리 선산이 택지로 되어 매장허가가 안되어 아버님과 증조부모님...이 계시건만 생전에 그리 싫다하시던 화장을.... 월요일에 말쑥한 모습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화요일(돌아가시기 전날)엔 맏아들이 영상통화를... 손까지 흔드셨단다고 맏이는 뭐가 달라도 역시 다른듯 장례에 참석하셨던 조문객들에게서도 별다른 소식이 없음에 감사드리며...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10.13

영상통화

병원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다. 신색도 좋으시고 말소리도 분명하고 식구들 안부도 여전히 두루 물으시고... 얼마만에 '엄마아....하며 부르니 저절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어제야 509호실로 옮기셨고, 식사도 잘하신다고 팀장이... 마음을 콕콕 찌르듯하던 괴로운 아품이 좀 진정되었다. 어제 (일요일 9시 미사)미사를 시작으로 닷새간 어머니를 위한 미사를 신청 내일(화)10시 미사, 금요일까지 어머니를 위한 미사를 신청하다.(10만원) 주님의 부르심에 두려워 마시라고...하긴 나도 두려움이... 그저 기도하며 참아내며...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카테고리 없음 2020.10.05

벤 허

거의 60여년전의 영화인데도 시간개념? 거리감?...암튼 그런걸 조금도 느낄 수 없는 영화다 역사물이라서 그런건가? 그래서 고전=클래식인거겠지! 유명한 마차경주 씬보다 벤허가 집에 돌아와 에스더를 만나는 장면과 나병환자와 시내에 나가면 돌에 맞을 줄 알면서도 미리암과 디르샤를 데리고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에스더의 충직?이랄까?가 마음에 닿는다. 가장 힘든 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충직함?,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의심하지 않고 따르는 믿음 기도 벤허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었기도 했겠으나....새삼 아름답다.... 싶다. 투석을 중단한 어머니로 몹씨 괴로운 날들이다. 그저 참고... 그저 기도하며....

카테고리 없음 2020.10.03

꼭 필요한 용기

성숙해지려면 세 가지 용기가 필요해요. 거절 당할 용기. 상처를 받아들일 용기. 남의 장점을 볼 용기. - 쉬하오이의《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중에서 - 바이러스가 근 1년째에 연이은 태풍에.... 자연의 무서움(지구 온난화)이 실감된다. 거의 날마다 비에 에어컨 사용없이 여름을 나기엔 처음이다. 축축한 날씨나만큼 우울한 날들....

카테고리 없음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