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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속달

영면하신 인천의 어머니집 상속포기 각서에 필요한 서류들을 떼고 인감증명서 인감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증명(상세증명)1통 기본증명(상세증명)1통(등기속달로 보내고) 장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돌아왔다. 바이러스확진자의 급증가로 연말이고 뭐고, 좀 부풀리자면 공포스런 분위기다. 성당 미사도 잠재적으로 중단되고 내일은 아침추위가 영하 10도란다고 짙어가는 겨울 새해에 모두 건강하고 탈없는 기쁘고 행복한 나날들이기를... 주님 성모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12.14

라이너 마리아 릴케

릴케는 기독교든... 신을 믿지는 않았으나 성경을 항상 들고 다녔다고, 그는 루 살로메(여자?)가 신이었고 그는 베토벤을 "그자신의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존재하지 않게끔 하기위해, 소음에 흐려지고 혼란에 빠지지 않게하기위해 신이 귀를 막아 버린 사람 세계를 완성하는 사람인 베토벤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존재해야 했다고"... 그는 죽기 전 정원에서 사람들에게 장미를 꺾어주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고 장미를 미래와 사랑으로 1926년 12월 29일 뮈조트 성에서 의사의 어떤 조치(백혈병)도 없이 죽었다고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지는 가을 낙엽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0.12.04

라이너 마리아 릴케

루 살로메 릴케가 겨우 22세에 만난 유부녀인 루 살로메는 16세나 연상...ㅜㅜ 러시아 귀족의 후예로 벌써 니체...등과도 남편이 있어도 분방하게 릴케...등등과 자유로이 사귀며, 결국 남편은 정원사의 딸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두었단다고(살로메의권유?로) 참... 그쪽 부류 사람들의 성에관한 정신? 상태는 도무지...? 4년여를 사귀고 헤어지며 22세의 신부와 결혼하여 딸까지 두었으나 철저히 아내와 딸을 등한시 했다고 포도주를 밋있게 할 포도를 익히려 여름날 뜨거운 태양을 이틀만 더주라고...했던가? 그의 가을날 詩에서 그나마 책이 읽혀서 다행이다. 이 바이러스 난리통에도 도서관이 문을 열어서 다행이다. 겨울날 통유리 너머 보이는 키큰 나목들과 날리는 눈을 보리라 생각하니 미소가 저절로...^^ 마리나가..

카테고리 없음 2020.12.02

위령성월 전대사

원래는 11월 8일까지가 전대사 위령 기간이나 바이러스로 교황님의 특별 사면으로 11월 말일까지로 연기되었다. 어제 갓김치를 담고 물김치도 담고 하느라 많이 피곤하여 월요일(30일)에 갈까?하다 결심하고서 미사에 다녀와서 부평의 별빛당으로... 날씨가 바람이 불고 좀 싸늘했지만, 공원입구의 꽃집에서 꽃을 사려했지만 꽃집들이 거의 문을 닫았고,택시로 가서 한참을 되돌아나와 걸어야해서 대상포진후유증이 아직이라 발이 불편해 걷기가 아직도 힘이 들다. 택시비가 지난번에 왔을때는 5800원이더니 오늘은 3900원... 어머니의 봉안묘?에 흰색의 애기국화로된 작은 국화꽃이 약간 새들한채 붙여있었다.7일에 다녀간 작은올케의 정성어린 꽃이지.... 연도기도를 드리고... 배고픔도 참고 따뜻한 커피한잔도 참고...참고 ..

카테고리 없음 2020.11.28

49제

어머니 49제가 내일, 성당의 50일 연미사는 수요일 25일이지만 장남의 뜻에 따라 참석하기로한다. 동생이 49제를 지낸다고하여 갈비찜을 만들어서 가기로 LA갈비를 찜용으로 4킬로그램 좀 넘게 사서 갈비찜을 만들어 놓았다(12민원) 1킬로그램에 2만8천원 표고버섯 대추 밤 당근 양파를 밑에 깔고, 어제 만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하얀지방이 거의 2센티정도 굳어있었다. 내일 가져갈 그릇에 옮겨담아 놓고 기름투성인 들통을 정리해서 씻어놓고... 힘들다. 졸이니 얼마 안되어서는...보기좋게 두접시정도 될려나? 형제들이 마음고생하고... 위로하려고 만들었다. 어젠 일요미사에서 돌아오다 도서관에 들러 "라이너 마리아 릴케"(박 홍규지음)를 읽다가 맘에 들어서 대출 받아오다.내가 좋아하는 詩들의 저자 한껏 부풀리..

카테고리 없음 2020.11.23

배려

무슨 비가 태풍이나처럼 쏟아져서(신문에선 104년만의 11월의 강우량이라고 성당인근의 정류장 도로가 그야말로 한강물처럼 고여 있는걸 보았다. 어머니의 연미사를 드리고 집에 가보아야 길게 누워 잠이나 잘게 뻔해서 도서관에 통유리 큰창을 쳐내리는 빗줄기가 보고싶어서... 날씨가 험해도 몫좋은 자리들은 다 사람들이 앉았고, 시니어석에도 원래는 6좌석이나 바이러스로 세좌석인데 머리가 희끗한 초로의 여자가 혼자 앉아 있고 옆에는 노트북이, 반대편 의자에는 검은색 백팩이 덩그러니 놓여있고 아마도 자리를 잡아놓고 잠시 외출?을 했구나 싶었다. "스님과의 브런치"와 "버지니아 울프" 두권을 가지고 책을 있는대로 ? 이것저것 뽑아 책상위에 쌓아놓고서는 입맛?대로 골라 읽으며, 나중에 전부 반환대에 휙...하니 놓아두는게..

카테고리 없음 2020.11.19

대머리?

9시 미사를 끝내고 견진대자녀를 만나니 허리가 아파서 잘걷지 못한다며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계신걸 나도 얻어타고 가는 구역장의 차에 동료자매님도 함께 태워드리고 집근처까지 모셔다 드렸다. 선물??하던게 생각나서 구역장에게 창피함을 무릅쓰고... 말투의 뉴앙스(ㅋㅋ 괜히 도둑 제발이 저림^^)가 반드시 무슨 선물을 할듯한 말투였다고 하니 조금도 웃지 않고는 대모님 옆에서 같이 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을거라고....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이거....나이를 헛먹엇구나 싶은게 속으로 어찌나 창피하던지.... 거지?근성을 못버렸나...싶은게 하느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최정자마리아자매님! 이름이 좋아하는 친구 이름과 꼭같아서는...

카테고리 없음 2020.11.15

모챨트

미사에 다녀오며 교총에서 내려 양재천 둑길을 걸어서 도서관에 어떻해선지 코스모스가 낮으막하게 자라서 꽃이 선명하게 피었다. 시니어석이 비어 있어서 커피를 사고 쿠키를 야곰야곰 먹으며 벤자민 프랠클린의 미국문화 평전을 읽었다. 깨끗한 넓은 통유리를 통해 바람이 부는지 울긋한 나뭇잎들이 흩날려서는... 제대로의 만추를.... 실컷 오늘은 피아노협주곡을, 모챨트의 모챨트의 해석과 연주로 세계적이라는 클라라 하스킬의 정확?한 연주로 피아노도 좋다. 건반을 슬쩍 누르는게 아니고 정성들인 손가락을 힘있게 건반 끝까지 눌러 연주하는듯한...(내생각) 견진대모를 서준 최정자마리아자매님이 특별히 전화해서 내일 9시 미사에 꼭 보자고... 느낌에 무슨 감사(선물?^^)을 하려는듯... 맛있게 담은 김장김치나 한통?^^....

카테고리 없음 2020.11.14

평소 꿈이 잘맞거나 하지 얺으나, 어떤 경우엔 특정 사람을 보거나하면 꼭 좋은일이 생긴다던가, 혹은 꼭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전에도 별로 꿈에 뵌적이 없는데... 어젠 꿈에 어머니를 뵈어서는, 아직 50일 연미사가 끝나지 않고(25일이 50일째) 날마다 드리던 미사를 오늘은 셔예수업으로 못가기 때문일까?...싶어서 종일 불안했다. 수업이 끝나고 커피집에 짐을 맡기고 마트에 들러 오이 5개 2000원, 호박 1개 천원, 깻잎 천원, 무 한개 2,000원을 사고 깻잎김치를 담고, 무가 달큰하니 맛이 좋았다.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이고 참기름에 얼른 볶아내면 아작거리는 식감으로 맛이 좋다. 엄마가 좋아하시던 반찬이다. 쓸데없는 기우였나? 어제밤도 저희를 지켜주시고 오늘하루도 주시어 탈..

카테고리 없음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