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마태 12,33)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올바로 기도한다면 우리는 더욱 겸손하고, 온유하고, 인내롭고, 잘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서에서 성령의 열매로 언급하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5,22-23)가 기도를 통해 삶 안에서 조금씩 자라납니다. 특히 기도는 하느님과 이웃을 더 사랑하게 해 줍니다. 애덕은 기도 생활의 열매인 동시에 참된 기도 생활 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 척도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1코인 13,1-3)라고 합니다. 기도할 때 대체로 평정심이 느껴진다면 기도 생활은 총체적으로 보아 우리 인격 안에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