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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열매(자크 필립신부님)

주님은“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마태 12,33)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올바로 기도한다면 우리는 더욱 겸손하고, 온유하고, 인내롭고, 잘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서에서 성령의 열매로 언급하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5,22-23)가 기도를 통해 삶 안에서 조금씩 자라납니다. 특히 기도는 하느님과 이웃을 더 사랑하게 해 줍니다. 애덕은 기도 생활의 열매인 동시에 참된 기도 생활 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 척도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1코인 13,1-3)라고 합니다. 기도할 때 대체로 평정심이 느껴진다면 기도 생활은 총체적으로 보아 우리 인격 안에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염 수정 대주교님 이임 미사

어제 화요일 우리농에서 두부와 계란을 살겸 명동으로 미사를 갔더니 주교님 이임 미사여서, 일짝 갔으므로 다행히 입장하여 미사를 드렸다.비도 제법 내렸는데 무겁고 두꺼운 주교님 화보집을 받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돌아왔다. 오늘 미사를 끝내고 도서관에 들러 "메이지 유신 조선에 묻다"를 읽다 돌아오다. 바람이 불고 추웠다. 요즘 들어 강론시간에 자꾸 졸음이 쏟아지는지 모르겠다.사정없이 머리를 끄덕이며 조는듯.... 이상하다 밤에 잠도 충분히 자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1.12.01

갈등 표출

사람은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참.... 현명하고 슬기로우며 성숙하고 올바르고 개념있게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 짓고 말하고 행동하게... 우와....수식어?가 너무나 많은건가?그래서 실천하기 힘든건가? 우울증에서 서서히 벗어나려는 기미가 보이는가? 만사 시큰둥하며 그게그거지...하던 마음이었는데 구역장과 성탄성사표를 나누어 주려 다니다가... 드디어 폭발을 ㅜㅜ 거의 십오년간 나보다 훨씬 나이 적은 성당자매들에게 깍뜻이 형님 하면서 내게는 한결같이 자매님.... 우습게 보아서는(왜 우습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날보고 잘못 들었다고만... 그래 잘못 들었다고 해두자...하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오랜만이네 이런 류의 부글거림!) 성사표와 달력 배부는 반장 몫인데 구역장이 차로 운전해가며 몇시간만에 다..

카테고리 없음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