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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

11월 2일에 미사참례는 못했으나 일곱분의 위령미사를 드렸다. 어제 일요일에 동생과 서오능 아버지 산소와 어머니 묘에 다녀왔다. 건축부지로 변경되어 이장전에 찾아뵈어서 감사하다. 동생들이 수고하여 묘가 깨끗이 다듬어져있고 둘레의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보기가 좋았다. 전을 부치고(대구전 호박전 조개전) 나물(도라지 고사리 숙주)과일(사과 감 샤인머스켓포도) 빠진재료 투성인 김밥을 싸고(우엉조림 당근 고기볶음 계란 김치무침)새벽 두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여 나셨다. 잘 다녀왔다...내심 마음이 좋다. 동생이 올해엔 처음인 게 1키로(좀큰걸로 3마리)와 조기와 민어로 회를 떠서 주어 고맙게 잘먹는다. 게는 장을 담그어 놓았다. 어젠 날이 좋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린다. 추으려나보다. 미사에서 오는길 ..

카테고리 없음 2021.11.08

베이컨 수필집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 런던 출생으로 셰익스피어와 동시대 인물이네 왜 배이컨 베이컨...하는지를 알겠다. 수필집이라고는 하나 철학서적같은 느낌이며 좀 어렵다. 하지만 좋은책이다.어려우나 집중해 읽을 수 있어 좋다. 사랑편에서 "부부간의 사랑은 인간을 만든다. 친구간의 사랑은 인간을 완성시킨다. 그러나 방탕한 사랑은 인간을 부패하게하고 타락하게 한다" 23세에 하원의원이 되었고 , 제임스1세때엔 대법관으로, 1621년에 세인트 올번스 자작 칭호를 얻음 소송인들에게 뇌물을 받은죄로 기소되어 공직을 영원히 떠났다고 다운 받은 모챨트 바이얼린협주곡 1~7까지 (3시간)를 들으며 (다비드 오히스트라흐)의 연주로... 그만이다. 명동으로 미사 다녀오다.한강이 어슴프레 가을이고 은행나무들이 가을이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1.10.24

셰익스피어

우리나라 임진왜란 무렵 태어나 활동하고 1616년에 서거(1564~1616,16세기 엘리자베스여왕시절) 중부 스트랫퍼드(런던에서 북서쪽 140키로) 부유한집 8남매중 셋째로 출생,52세로 서거함 최여정이 쓴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 를 읽고 있다. 스토리중심이 아닌 이런 책에 집중하며 읽혀서 좋다. 미사를 마치고 양재천 둑길을 걸어 도서관 2층 (거의 내 전용 좌석인양 ) 통유리 창밖에서 낙엽색을 흐릿하게 뿜어내는 나무들이 바람에 몹씨 흔들리는 걸 바라보며... 깜빡 졸기도하며(혹 코는 안고는지 모르겠다) 3시까지 읽다 배가 고파서는 11년만의 10월 중순 한파...란다고 감사합니다 선이 작은아들의 결혼식 서울대출신의 태화 서울대동문회관에서 탈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카테고리 없음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