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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아노 부주임신부님

어제도 오늘도 미사 집전 데레사수녀님이 대학에서 강연을 끝내자 감동 먹은?학생들이 어찌하면 칼카타에가서 봉사할 수 있느냐고 묻자, 거기까지 갈 필요없이 자신이 있는 그자리가 봉사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라고~ 오늘 강론은 기도의 자세... 우리는 주님께 자신의 곤경을 푸념하듯 "하느니이임, 글쎄요 하느님....하며 일방적인 하소연만 쏟아낸다고, 진정한 기도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대화하는것이라고... 내가 못느낀건지, 난 한번도 주님의 말씀을 들은적 없는데, 하물며 성령도 느끼지 못하고... 하긴 난 발바닥 신자니까, 요즘 영성체외에는 마스크를 벗으시고 미사를 집전하셔서 확실하게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전혀 놀부가 아님^^ 놀부 볼?을 단연 취소하며 다시 한번 죄송^^대채 험??을 굳이 찾자면 목소리가..

카테고리 없음 2022.05.07

역시...해세(크눌프)

죽음의 미학 단편중, 해세의 크눌프에서 역시나 해세!구나 싶은 유려한 문장들이 미사후 도서관에서, 일정한 직업도 없이 방랑과 유랑 생활을 하는 "크늘프"의 죽음에 이르는 여정이 이문렬이 서문에서 기술한것처럼 "허무가 존재의 조건인 것처럼 죽음은 삶을 삶답게 하는 전제가 된다. 죽음이 없다면 삶은 어떤 끝없는 상태 혹은 지루한 상황의 연속으로서 그 독특한 의미를 잃고 말 것이다.삶은 죽음 때문에 유한성에 갇히게 되지만, 또한 그 죽음 때문에 무한과도 견줄 만한 의미를 얻게 된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 우러르며 예비하고 다가가야 할 대상인가, 아니면 혐오하고 두려워하며 기피할 대상인가? 나는? 책 초반에만해도 이 아름다운 라임색 봄날에 굳이 죽음을 읽어야할까? 싶었는데... 나의 죽음의 철학(까지나...ㅎ..

카테고리 없음 2022.05.02

죽음의 美學

10시 미사에... 피정가셨던 파비아노부주임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셨다. 반가웠다.피정 끝나고 어제 오셨노라고, 내일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성모의 달 기도로 전신자가 매일 저녁 9시에 각자의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바쳐 성모의 날 행사에 봉헌하도록 하라고, 신부님 말씀이니 확실하게 기도할 것이다. 미사후 뜰에 서계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신부님 돌아오셔서 기뻐요"하고 인사를 드렸더니 하이테너 목소리로 굴곡있게 웃으시기만! 좋은 신부님과 2년간 미사드릴 수 있구나 생각하니 진심 기쁘고 오랜만에 행복함이...^^ 도서관에 들러 헤르만 헤세의 "크눌프"를 읽다.어째선가? 헤세와 헤밍웨이를 잠시 잠깐씩 헛갈려 한다. 이죽움의 미학에 있는 단편들이 죽음에 다다라가는 과정?인데 어째 별감동(죽음에 감동함은 어째 좀 그..

카테고리 없음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