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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성야 미사

어지러움 후유증에도 사순 성삼일 전례에 참석할 수 있어 감사하다.10시가 넘어 끝난 오늘 부활성야 미사를.. 토요일이라 버스들 운행 텀이 늦어져서는 집에오니 거의 11시 ...배도 몹씨 고프고 전형적인 봄날 답게 많이 쌀쌀해서는, 밤이라서.... 어제 손님신부님께서 강론에 연옥과 지옥이 불바다로 어느 성인이 신부님께 물었다고 연옥불과 지옥불 어느게 더 뜨겁냐고... 신부님이 뜨겁기는 연옥이나 지옥이나 똑같다고 다만 연옥은 기한이 있고 지옥은 영원하다고, 연옥에 빠진분들을 위해 기도하면 천국에 갈 수 있어 그분들이 천국에가서 감사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고, 연옥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라고 외삼촌께서 돌아가셨는데 목동 이대병원까지 가려니 어지러워서는...기도만 드리기로, 영면의~ 이제 우리 차례로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2.04.16

대장정! 마의 산 完讀

무슨 험한 산이라도 등산한듯... 나의 이제껏 독서중 다시없이 어렵고 부분 이해못한 책은 처음! 주민센터에서 빌린책이 다읽지 못하고 반납 다행히 도서관에서 3권을 빌려서 마저 읽다. 와우~ 앙숙이던 레오 나프타(가톨락수사)와 레오나르드 세템부리니가 도무지 이해못한(나) 이념적인 설전끝에 결투를, 세템부리니가 허공에다 총을 쏘고 나프타는 자신을 향해 쏘아 자살을... 한스는 추상적인?세계대전속으로 달려가서 죽은건가? 토마스 만이 노벨상을 받은 "부텐부로크 가의 사람들"은 20대의 작품이고 마의 산은 50대에 쓴 작품이란다고 해설에서조차 이해 안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틀림없이 리얼리즘 소설의 수법으로전개되지만, 그것은 리얼리즘의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정신적이고 이념적인 것을 위해 리얼리즘적인 것을 상징적..

카테고리 없음 2022.04.12

마의 산 下

미사후에 도서관 내지정석^^에서 개나리가 더없이 샛노랗게 피어있고, 그위러 벛꽃들이 이제 막 피어나려고... 수양버들은 완전한 라임색으로 봄 새이파리들이 무슨 커다란 솜사탕처럼 부풀어 있고 오늘은 깜빡 잊고 핸드폰을 안가지고 가서, 하권을 정신없이 읽다.780페이지 책인데 600페이지를 읽는중. 한스 크리스토프가 요양소에 새로 마련한 전축?과 클래식 LP 판에 홈빡?빠져서는 그음반들중 애정하는 곡들을 흠씬 취해 듣는 한스에게서 작가 토마스 만의 위대함?(마의 산의 위력)이 절절하게 드러나서 아함~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음악가나 연주나들의 이름까지는 명기하지 않고 베르디의 "아이다" 비제의 "칼멘"등 그시절의 테너나 연주가들은 누구였을까? "카루소"나 "벤쟈미노 질리" 젊은시절의 "마리아 칼라스"? 아..

카테고리 없음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