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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스 스티커

1924년생, 내가 좋아하는 첼리스트! 그의 연주는 지나친 비브라트(vibrato, 악기 연주나 성악에서 악기의 소리나 목소리를 떨리게하는 기법)나 불필요한 포르타멘토(portamento)는 같은 모음으로 높이가 다른 음을 아주 부드럽게 연결하는 창법이다. 레가토의 극한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되며, 음과 음과의 사이는 음정이 연속(슬라이드)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의 소리 이외로는 현악기에서 이 주법이 가능하며 관악기로도 트롬본 같은 것은 때때로 포르타멘토를 사용한다. )를 피하고 현의 연주가 곡선이라기 보다는 직선적인 연주기법으로 덜감정적이고 더 깔끔한 연주 역시 내가 좋아하는 스웨덴?이라고하지...요씨 비욜링의 절제되고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를 피하는 성악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연주 기법이란다고...

카테고리 없음 2022.04.21

서초동 성당

거의 3년만에 구반장 월례 피정으로, 우리 우면성전에 비하면 거짓말 쬐끔?보태서 베드로성전일만큼 큰성당이다 제대를 장식한 꽃부터 화려하기가...물론 부활대축일의 꽃이긴하겠으나 손희승베네딕토주교님과 열분도 넘는 신부님들께서 강복해주시고...감사합니다! 예전대로라면 오전에 강의가 있고 점심식사에 등등이나 역시 코로나로 오후 일정만 음악피정으로 주교님의 강론이 은근히 갈어서는... 주교님 자신도 긴강론이라시며, 짧은 강론은 마음을 흔들고 긴강론은 몸을 흔든다고...ㅋㅋㅋ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라 역시 여기저기서 머리가 흔들...ㅎㅎ 졸지 않았는데도 어쩜 이리 강론 말씀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까? 머리속이 졸았나보다.... 감사한 하루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21

성가

어제부터 미사에서 성가를 부른다.몇년만이야.... 비록 마스크를 썻으나, 입당성가로부터 봉헌성가 등, 마음속에서 무언가 뭉글뭉글 움직이는게 있는듯... 신부님께서도 성체를 영할때 외에는 마스크를 벗으시고 한껏 무르익는 봄날들이다. 마의 산 을 반납하고 이문렬의 "죽음의 미학"을 빌리다. 톨스토이 헤세 마르셀 프르스트 잭 런던(사실은 이사람의 글을 읽고자 ) 셔우드 앤더슨, 스티븐 크레인, 헤밍웨이, 샤를 루이 필리프, 바이올렛 헌트 등이 저술한 죽음을 다룬 단편들인듯 단편들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있는데, 뭐랄까?나름대로 성공하고 평안한 삶을 살던 이반이 정확한 병명은 모른채 ...뭐랄까? 죽음이 조금씩 안으로 밖으로 자라난다고나할까? 그과정을 실에 구술을 꿰듯이 이어간다.결국 끝은 죽..

카테고리 없음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