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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쉐익스피어 &컴퍼니)

음 참 특이하게 재밌는 책~ 미사후 도서관에서 정신 쏙.... 몰두하여 읽다. 시건방?을 떨며 대각선으로 읽었단 후회막급했을터... 촌스럽게스리, 진짜 그서점이 센강변 노틀담 성당 근처에 있었을까? 월트 휘트만이 서점 시조였을까? 전세계 에술의 중심지라 자부(타의던 자의던)하는 과연 파리...구나 싶다. 90이 넘은 조지가 공산주의에 빠진건(인텔리한 젊은이들치고 청년시절에 공산주의 사상에 잠시 빠지는 질풍노도의 젊은 시절을 견뎌내는 통과의례가 아닐까? 이책에서 말하는 "공산주의는 무엇보다 공동체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 한귀절만으로도 내심 공감할듯 톨스토이가 자살을 했나? 톨스토이는 걸어 잠근 열차의 객실에서, 풀랫홈에서 울고있는 아내조차도 작별인사를 하러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교총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카테고리 없음 2022.05.16

킹크랩

맙소사....25만원이나하는 킹크랩(2.5Kg)을 이틀만에 다 먹어치우?고야 말다. 1킬로에 8만원하는 대게와 특별히 다른 맛은 모르겠구만... 인생 마지막 호사로 좀 오기를 부렸구나 싶다.입(말하는 입도 무서우나...먹는 입)이 무섭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 집에 꽃이 흐드러졌다. 지난주 어버이날에 성당에서 준 카네이션이 아직도 싱싱하게 꽂혀있고 오늘은 서예선생님이 스승의 날 기념으로 받으신 꽃을 맨앞에 앉은 내게 주셔서는... 감사! 역시나 지난주에 복지관에서 받은 카네이션이 왠지 죽어버려서 오늘 다시 화분을 받아왔다. 역시나 꽃은 ...기분이 좋다. 내일은 오랜만에 마음의 친구를 만나지...싶어 마음 기쁘다.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제레미 머서 作)과 "여행에 나이가 어딨어?"(힐러리 브래트..

카테고리 없음 2022.05.11

킬리만자로의 눈(어네스트 헤밍웨이)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엽총으로 자살 킬리만자르의 눈은 원인불명의 다리부상으로 아프리카에서 이동할수단인 헬리콥터를 기다리며, 불안한 내연녀에게 온갖 짜증과 무관심으로 지독한 입냄새?같은 고약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예견하며 친구의 헬리콥터에서 내려다보여지는 믿을 수 없이 하얗게 빛나는 네모난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자기의 죽음이라고 느끼는, 그 얼어버린 치타처럼 흉기로 자살한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저흔은 망설이느라 단번에 치명적 일격을 가하지 못해 사인과 무관하게남게되는 상처로서, 스스로 다가가는 죽음도 그럴진대, 원하지 않는 순간에 찾아온 죽음이야 오죽하겠는가? 신이 없고 약쇽된 다음 세상도 없는 정신이 그러나 건강하고 용감한 정신이 찾아낼 수 있는 죽음과의 친화 방식중 가장 ..

카테고리 없음 202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