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에 우화 하나를 말씀하셔서 동갑인 60대 신자 부부가, 남편이 성당만 오면 젊은 자매님들에게 그리도 친절하고 상냥한데 부인에겐 또그리도 뚝뚝해서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30년만 젊은 멋진 남자를 만나게 해주십사고...다행하게 꿈에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겠노라 하셔서 감격하고 아침에 보니 남편은 여전히 그대로였고, 실망해서 화장실에 가 거울을 보니 자기 얼굴이 90이된 할머니로 되었더라고.... 우리모두 ㅋㅋㅋ 웃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조금 섬뜩함이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진실한 소망을 꼭 들어주시는구나(좀 치명적이긴하지만) 사순시기라 십자가의 길 기도 하려 조금 일찍 성전에 가 기도드리는데, 오늘 13처 상 앞에서 기도드리는데 신부님께서 들어오셔서 통로인 내앞을 지나지 않으시고 뒤로 돌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