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 다녀오며 교총에서 내려 양재천 둑길을 걸어서 도서관에
어떻해선지 코스모스가 낮으막하게 자라서 꽃이 선명하게 피었다.
시니어석이 비어 있어서 커피를 사고 쿠키를 야곰야곰 먹으며
벤자민 프랠클린의 미국문화 평전을 읽었다.
깨끗한 넓은 통유리를 통해 바람이 부는지 울긋한 나뭇잎들이 흩날려서는...
제대로의 만추를.... 실컷
오늘은 피아노협주곡을, 모챨트의
모챨트의 해석과 연주로 세계적이라는 클라라 하스킬의 정확?한 연주로
피아노도 좋다.
건반을 슬쩍 누르는게 아니고 정성들인 손가락을 힘있게 건반 끝까지 눌러 연주하는듯한...(내생각)
견진대모를 서준 최정자마리아자매님이 특별히 전화해서 내일 9시 미사에 꼭 보자고...
느낌에 무슨 감사(선물?^^)을 하려는듯...
맛있게 담은 김장김치나 한통?^^...쯤...하며 대머리소질의 헛물을 켠다.ㅎㅎ
가을도 간다.
저번에 다녀온 제주의...겨울바다가 보고싶다.
좋아...겨울에 그바다를 보러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