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종부성사

또하심 2019. 12. 30. 00:06

26일 (목)장 유상 사도 요한 신부님 집전으로 종부성사(어감상 병자성사로 바꾸었다고)를 받으시고

오늘은 9시 미사를 끝내고 가니 장손 조카가 아들과 처와 같이 병원에 왔다.

가장 예뻐하시던 손자라 눈도 못뜨시면서도 손자 이름을 부르시며 역력히 기뻐하셨다.

마흔이 넘은 손자도 할머니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처러워 히고....

내가 누구냐?니까...내이름도 정확히 부르시고...겨울을 그예 못넘기시려나?

고맙게도 간병인여사님이 죽을 연신 떠먹이셔서 식사도 제법 하셨지만 여전히 눈을 감고 반은 잠에 빠져계셨다.

주님! 자비를 베프시어 어머님을 고통없이 두려움 없이 온유한 마음으로 순명하시도록...주님 주님~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궁시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릴케의 베네치아 여행  (0) 2020.01.06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J 라이언 스트라돌 作)  (0) 2020.01.05
향기  (0) 2019.12.28
기찻길의 아이들(이디스 네즈빗 作)  (0) 2019.12.22
뭉쳐야 찬다!  (0)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