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어쩌면

또하심 2017. 7. 12. 18:18

댄 조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어쩌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몰라

  어쩌면 희망이 너의 눈물을

  영원히 닦아 없애 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묵이 너를 강하게 만들거야


좋은 詩다.

초복이라 혹 삼계탕?일까 싶어 법원식당에 갔더니 제법 커다란 닭다리튀김이 하나씩

닭은 가져오고 근대된장국에 두부구이 두개 깍뚜기 미나리무침으로 밥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과자를 사서

천개의 찬란한 태양 을 읽다가 너무도 시끄러워 집으로 오다 건너편 구만화관에 들렀더니 4층 북카페에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가보니 냉방도 좋고 자리도 쾌적하고

천개의....은 아프가니스탄의 1970년대 정치적인 혼란에서 어린소녀들이 강제로 이십여살이나 많은 남자들에게 결혼하며 무지하고 무식한 남성 우월주의에서도 어쩔 수 없는 모성본능으로 힘겹게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제미있다.

왜이제껏 몰랐을까?집가까운곳 이곳을.....

잘됐다.

책이 재미있어서.... 4시 30분쯤 찜통같은 집으로

휴우....이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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