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 몰라~

또하심 2017. 7. 11. 20:09

어제밤까지 장맛비가 미섭게??내리더니만

병원에 도가니국을 끓여가고 잠수교가 잠겼댄다고

남은밥과 옆할머니께서 주신밥으로 (갈치가 두토막씩이나) 점심을 먹고는

스타벅스의 내지정석??이 마침 비어있어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넛츠바 두개를 사곤

(역시나 아가씨가 오늘은 아이스크림 안잡수세요? ㅎㅎㅎㅎ)

그곳 비싼 아이스크림 사먹다가 집안 거덜?나겠구만....

젊음의 목소리들이 좀시끄럽다....싶기도하지만

그또한 넘치는 생동감이 있어 다리를 흔들흔들하며 시원하고 맛있는 얼음커피를 마시며 김 용택의 "어쩌면 별들이.....를 읽었다.

아름다운 詩 모음이다.아마도 김 용택시인 본인이 좋아하는 시를 편집한듯

명동성당에 이시인의 마당에 있었다던 단풍나무를 옮겨놓았다 잘생긴 단풍나무다.

곽 재구의 "사평역에서"는 릴케 못지않은 시다.(쬐께 오버해서...)

역시나 시는 릴케....!

그의 詩 "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마음속의 풀리지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인내를 가져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 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레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니체스러운? 철학적 향기랄까?^^

이제 무섭게 더울텐대....참으며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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