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오랫만에 김치담기...ㅜㅜ

또하심 2009. 10. 1. 01:51

한살림에서 쌈배추를 받아 나박김치를 담그며 그냥 겉절이나 하려 어제 작은고모네 다녀오며그풍성하고 싼 모래네시장에서 배추 한포기(2000원)무 한개(천원)를 사놓고선 맘이 변해서 우리 주영이가 좋아하니...하며, 추석장날인 서초구청 장을 둘러보니 배추는 보이지가 않는다.

여름 저리가라하며 뜨거운 한낮을 슬슬 걸어서 말죽거리 시장에서 배추 한포기(2500원) 무(1000원)를 사서 두포기의 포기김치를 담느라고 이제껏 꿈지럭거리다.정말이지 이 내가 늙었구나....스물일곱 여덟포기의 김장도 많이도 했건만.. 두포기같은건 아예 하려고 생각도 하지 않으려 했거니와 눈감고 왼손으로 휘둘러도 했을것을....

종오가 아주 맛있고 커다란 배를 두상자씩이나 택배로 보냈다. 고맙기도하지^^

답례로 한살림 한과를(54000원)

주영이가 월요일부터 영동점으로 발령이 났다고한다.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김치 좋아하는 주영이와 남편을 생각하며...^^ 

'궁시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를 다루는 예술  (0) 2009.10.02
멜론  (0) 2009.10.02
오페라의 유령(2009년 9월 24일 금 롯데시어터에서)  (0) 2009.09.28
첼로음악...아아...!!  (0) 2009.09.27
천하무적 야구단....  (0) 200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