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이다

그 사랑을 향한 목숨까지 건 몸부림..아이다와 라다메스!!

스위스 운하 개통기념으로 베르디에게 위촉하여 탄생한 걸작

이집트공주 암네리스의 몸종인 아이다는 패전국 에디오피아의 공주로 신분을 감추고 암네리스가 연모하는 라다메스와 사랑하는 사이다.포로로 끌려온 아버지(이디오피아의 왕)을 위해 라다메스에게서 탈출경로를 빼내어 그는 반역죄로 체포된다.

감옥에 갇힌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는 온갖 영화,명예와 더불어 사랑을 간청하나 거절하고 결국은 지하 감옥에 생매장 당한다.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지고한 사랑...과연 무엇일까?..

죽음까지 무시하고 무덤속에 숨어 들어와 있던 청아하고 지고지순하고 용기 있는...아이다와 잔인한 죽음을 맞지만 아름다운 다음세상을 기약하면서.... 소름끼칠 정도의 사랑이었다.

여러 아리아들이 이미 유명하지만 실제 공연으로 듣는 감동이 가슴에 닿는다. 일국위 아름다운 공주와 부유할 삶까지 저버리고 사랑을 택한 정말 멋진 남자   라다메스!!....그것도 죽음에 이르는 사랑인데도....비록 극중의 사랑이지만 한가슴 가득히 저려왔다.

(이태리 오페라단)

 예술의 전당 에서  2003년 4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