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발레계에서 명성을 날리는 무용수 들이 총출연하여 각장르의 백미만을 멋진 개인기로 십분 발휘한 아름다운 공연이다.
빠질 수 없는 지젤 2막의 파듸드를 너무도 멋지게 춘 이시연과 김현웅,요염한 탱고를 클래식으로 끌어올린 볼쇼이의 배주윤.
노련함과 원숙미의 이원국과 스파르타쿠스를 정말로 잘 춘 김 지선.
해적에서 노예의 춤을 몹씨 잘 춘 이 원철
여전한 김 주원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역시 김 주원이구나!!...)
강 수진의 우아하고 세련된 춤 오네긴(3막)
예프게니 오네긴은 푸슈킨의 원작소설을 챠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페라로 내성적이며 몽상적인 소녀시절의 티타아니가 첫눈에 반해버린 오네긴에게 망설임과 격정의 감정을 편지로 쓰지만 냉대를 당하자 겉잡을 수 없는 수치심에 빠진다. 그레민 공작의 부인이며 우아한 사교계의 여왕이 된 티타아니를 만난 오네긴이 격정적인 사랑을 고백하나 그옛날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냉대를 당한다.짧막한 춤이었으나 그가 콧대 높은 유럽쪽에서 인정받는 발레리나임을 충분하게 알려주는 발레였다.
예술의 전당 200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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