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ㅋㅋ 시애틀이 아닌 양재동의 잠 못이루는 밤^^

또하심 2018. 6. 19. 22:58

딱 오늘이 결혼 기념일,  6월 19일 (토)12시에 명동성당에서

성전을 오르는 왼쪽 언덕에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 더운날에 몹씨...지금은 그정취를 엾애버려서.

날짜가 맞춘듯 딱맞아서 감사헌금을 했더니, 신부님께서 미사 끝에 나와서 소감을 한마디 하라셔서는

명동성당 체면때문에 이혼을 못했노라했더니 모두 웃으셔서...감사하게 축하노래도 해주시고

너무도 감사하고(뜻밖에) 감사한데 점심식사까지 초대해 주셔서 맛있는 점심에 수녀님께서 준비하신 케익까지....커피도

생전 처음으로 결혼축하식을 받았다.그야말로 내생에 최고의 축하식이었다. 두분의 신부님께 강복도 받고...오오!!아멘 아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봉사자자매님께서 동영상도 짝어보내주시고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야...이건 분명코, 이보잘것없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신거야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는거야 주님께서

 네!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오늘 밤은 잠을 이루지 못하지....이런 불면은 얼마던지....


신부님께서 월드컵이야기를

2002년 우리나라의 월드컵때 파리의 수도회에 유학을 하시며 다섯분의 프랑스할베산부님들과 함께

그신부님들은 2차대전때 전쟁도 참가하셨던, 일본과 중국인은 보았어도 한국인은 처음보았고 월드컵중계에 우리나라경기가 있으면 다른체널을 돌리던가 아니면 꺼버리며 우리나라축구를 개^^무시했다고(100퍼 진다고

)당시엔 막강한 "지단"이 있고 우리나라와 졌었나?....암튼 지단이 그라운드에 벌렁 누워버렸던...

근데 우리가 16강 8강에 들어도 시큰둥...그리고.4강에서 독일과 져서는, 그런대 그때부터 신부님들의 태도가 싹...변해서는 독일과 너무도 잘싸웠다고, (독일과의 감정이 우리와 일본같다는) 그때부터 우리나라를 알게되었노라고

신부님이 유학시절에 잊지못하시는건

1. 스카프 매는법을 배운것(ㅋㅋ남자가^^)

2. 불어 배우신것

3. 일요일에 외출도 안하시고 만찬에 반드시 참석하신것

    서너시간 걸리는 만찬에서 와인만도 세종류이상(각각 다른) 멋진 만찬식사를 하신것

신부님은 그리큰키도 아니신데 싱겁다?할만큼 유쾌하시고 환자들아신 노인분들께도 자연스럽게 붙임성있게 구시고....내진즉부터 개념있으신 신부님인걸 알아보았다.

나이가 양띠라시던데 52세? 이신듯, 2년후에 은경축이시라니

옛날 포니 비슷한 작은차로 일부러 돌아서 온수역에 내려주시고는

주님 주님 감사합니다. 장신부님께 영육간의 건강을 주셔서 우리들을 잘인도하시도록...강신부님도 쾌차하시기를

이리하여 일명

양재동의 잠 못이루는 밤....^^

주님께서 이로써 우울함을 끝내주시려함을 저는 알고있삽나이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