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커쇼

또하심 2014. 11. 15. 13:52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사진)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이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 ⓒAFPBBNews=News1

커쇼는 1위표 18장, 2위표 9장, 3위표 1장 등 총 355점을 얻었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 자책점 1.77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전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역대 9번째로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 석권한 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 투수로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46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1년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적이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은 1위표 8장, 2위표 10장, 3위표 12장으로 298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맥커친은 1위표 4장, 2위표 10장, 3위표 15장으로 271점을 얻어 3위로 밀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이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23)가 1위표 30장을 모두 휩쓸며 만장일치로 MVP에 올랐다.

2012년과 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년 연속 2위에 그쳤던 트라웃은 올해 투표에서 420점을 얻어 빅터 마르티네스(229점·디트로이트)와 마이클 브랜틀리(191점·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크게 제치며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