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카눈으로 그제밤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아침까지도 비가 뿌리더니만 점심을 먹자 그치길래 청계산으로
버스에서 내려다 보자니 양재천이 다리까지 넘지는 않은듯 하지만 넓게 물이 온통 흙탕으로 흐르고 있었다.
와우!...양쪽 계곡에 물이 굉음수준의 소리로 콸콸콸...맑디맑은 물이 원터쉼터까지 이어졌다.
바글거리던 사람들이 없어 호젓하게 옥녀봉까지
몇백미터 높은산처럼 운무가 깔리고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던지...아! 시원해..소리가 저절로... 음 Good!!
많은 비로 굵직한 나무줄기들까지 축축하게 흠씬 젖어있었다. 올려다 보자니 절로 마음이 넉넉해졌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계곡에 발을 담그니 너무도 차가워 발이 다 시렸다.
좀 있다가 서늘해지면 점심을 가져와서 책을 읽어야겠다.
모레엔 성철스님 순례단 부산 통도사로, 대여섯시간의 버스여행이 몹씨 피곤하지만 잘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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