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러"

어젠 반모임이 있어서

시만의 숲 바베큐장에서 돼지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반장이 미쳐 예약을 못했다며

짜장면으로 대신... 오랫만의 간짜장이 맛있었다.

숲의 나무들이 곤파스의 강풍으로 여기저기 뿌리채 뽑혀 너머져 있었다.

곤파스가 쎄긴 쎘구나....

디른 태풍 말러가 온다던데, 그영향으로 날이 침침하고 비까지 조금 뿌리고

시민대학 가을학기를 취소하자고 해서..거기 도시개발공사 구내식당 점심이 썩 괜찮았는대

매주 목요일 그점심을 위해서?^^라도 다니고 싶은데, 동료도 없이 뭐 굳이 혼자서...

 

환불신청을 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계란 무국 돼지불고기 양배추쌈 포기김치(비싼 배추를) 날오이 감자조림으로 배불리(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듬뿍 뜨다보니 많아서 남김..미안^^)먹고는 비내리는 청계천변에 앉아 이얘기저얘기...

금호역 시장에 들러 도가니 스지 갈비살등 7만6천어치 고기를 사고 호박 꽈리고추 쪽파 생 호박고구마등을 사가지고 낑낑매며 들고왔다.비가 또 내리고....말러때문인가?

세상에 호박이 2500원 전같으면 천원이었을 꽈리고추가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