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슈트트가르츠 강 수진의 발레 갈라...

또하심 2010. 4. 4. 23:52

 

9 10 11일 사흘간 예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강수진의 발레 갈라가 공연되는데 벌써 좋은자리는 거의 매진...  VIP가 18만원 사흘 모두 여분의 좌석이 별로 없고 R석 15만원..이것도 그렇고 S석이 12만원

금요일 (9일) 이층 S석으로...그의 나이가 있어서 어쩜 마지막 공연일 수도..

전에 그녀의 춤을 본적이 있다. 역시 예당에서 챠이콥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 에서 몇장면을 추었는데 역시나..

예프게니 오네긴은  푸슈킨의 원작소설을 챠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페라로 내성적이며 몽상적인 소녀시절의 티타아니가 첫눈에 반해버린 오네긴에게  망설임과  격정의 감정을 편지로 쓰지만 냉대를 당하자 겉잡을 수 없는 수치심에 빠진다.  그레민 공작의 부인이며 우아한 사교계의 여왕이 된 티타아니를 만난 오네긴이 격정적인 사랑을 고백하나 그옛날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냉대를 당한다.짧막한 춤이었으나 그가 콧대 높은 유럽쪽에서 인정받는 발레리나임을 충분하게 알려주는 춤사위였었다.

 상식적인 발레복인 짧거나 긴 튀튀를 입은것도 아니고 러시아풍의 롱스커트 차림으로 추어서 맨살로 드러나는 신체는 볼 수 없었으나 그긴 스커트를 다리로 휘감아차며 추는 동작이 아주 자연스럽게 원숙하며 우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볼 수 있어 좋다.

전에 이렇게 예당의 음악회등 공연을 예매해 놓으면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콧노래가 절로 나며 행복했는데..그리곤 공연을 보고나서 근 한달간까지도 상쾌하고 개운하곤 했었는데, 어쩜 이리도 무덤덤할까나?

 

오늘은 SK가 두산에게 왕창 깨지는 프로야구를 잼있게 보다.

김현수가 쓰리런 홈런을 쳐서(투수가 누군지를 모르겠다) 계속 점수를 얻더니..ㅜㅜ0점으로 지고 말았네.

히어로즈=넥센 팬이긴 하지만 이팀..맨날 꼴지만해서리....바꿔야겠나보다. 쉽지가 않네...!!

천무와는 격이 다른 진짜의 묘미와 재미가 있는 경기들이다. 두산의 이재우가 컨디션이 빵빵해서는 아주아주 호투를하고 박재홍 김동주 정근우 등등 역시 명수비들을 하고..역시 야구는 잼있어요!!! 목소리가 좀 까칠한 거칠것없이 선수나 감독들을 입담으로 재껴버리는 이병훈의 해설도 재밌고, 오늘 LG는 간만에 넥센을 역전 이겼네 잠실로 직관간 LG골수팬인 애아빠가 어지간히 기분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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