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선정릉

또하심 2010. 4. 8. 20:43

시민대학 현장학습이 선정릉에서

드문드문한 진달래와 개나리가 화알짝, 버들잎도 제법 푸르르나 아직은 정말 봄이구나...하는 기운이 없네

천안함 으로 젊음들의 안타까운 희생, 사고를 돕다가 변을 당한 쌍끌이 어선=금양호 의 변도..

중세 옛날 이야기에서나 나올 단어인듯한 해적?에게 납치당한 선박하며...

시국이 하 어수선하니 그런가보다.

일찌감치 가서 언제쩍부터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벼르던 선정릉 앞의 설렁탕집에서 설렁탕을 먹다.

괜히 기름 둥둥 뜬 괴깃국을 먹고 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이 급해지면 어떡허나... 걱정했으나 의외로 기름기는 하나도 없고 무슨 밀가루를 푼듯 뽀얗탈까? 하얀 국물이 개운했다.

외식하면 의례 차던 가스도 별로고 입안이 건조하게 마르지도 않는다. 대신 진국의 맛이 없는듯

1시반부터 3시반까지 별로 많이 걸은듯하지는 않은데 많이 피곤하다.

근 십여년만에 갔나?

릉의 앞에 있는건 상석이 아닌 혼들이 쉬고 노는 혼석이라고

밑에 있는 제실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제를 지낸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