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지공선사!!!!

또하심 2009. 10. 14. 21:32

마침내...지공선사 표를 발급받다

마음이 쫌 그래서 며칠을 지나쳤더니만, 당장 사용이 안되고 3일 후에 사용하란다.

그냥 무덤덤....

세상만사 흥미없고 무덤덤하나 어찌 원망과 부르짖음만 잊혀 지지가 않는가 몰라.

달윤이가 사는 매운탕을 먹고는 순숙이네서 수다 떨다 왔다.

그래 사오십년이 넘는 친구끼리 뭔 문학얘기를 할 건가..취미가 같아 운동 이야기를 할 건가.

그저 눈앞에 없는 친구의 확인 안된 험담과...칠십%의 자랑이 섞인 남편의 흉이던가...

할 말이 없다.

그마저 재잘거리지 않으면 구린입 한번 벌릴 것도 없으니...

묵언으로 침묵의 도를 닦는다는 스님들은 어찌 견딜까?

첼로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아무 영양가 없는 쓰잘데기 없는 말일지라도 사람 얼굴 바라보며 응..응..대꾸하는 눈을 바라보며..

그래 사람은 그렇게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갑다.

결정적인 피해가 없도록 적당히 험담하고, 유쾌하진 않지만 비록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