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야구...야구!!!!

또하심 2009. 10. 24. 22:49

이 野球라는 단어가 일본식 그대로라고 하던데..순수한 우리말이 없을까?

너무도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야구만 보다. 큰외숙모께서 입원중이신데도 미루고서는 ..내일 일찍 가 뵈어야지

2시부터 한국시리즈 7차전 SK와 기아의 숨막히는 흥미만점의 대결이 6시10분경 팽팽한 5:5의 상황에서 어린 나주완의 홈런 한방으로 그 건각의 호랑이군단 사나이들이 펑펑 울게 만들었다.

상대 수의 수를 읽고 분석하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작전하고 작전하고...

히어로즈 펜이지만 암튼 이기는 팀 편이다.박정권 김상현 안치홍 해맑고 등치도 날씬한 윤석민

6시30분쯤 기뻐 날뛰는 우승자들의 퍼포먼스도 못보고 천하무적 을 보다.

완벽하다시피한 프로들의 경기를 본 후에, 그들 실력과는 얼토당토않은 새까만 아마들의 야구경기의 재미도 쏠쏠하다.무슨 야구게임 점수가 20:21 씩이나. 서로 상대팀 실축으로 보태어

지는 점수가 가히 야구시합치곤 가관이나 간만에 그바보들의 눈물어린 2승을 보자니 한편으론 짠하기도하다.

실력파로 영입된 잘생긴 김성수와 조빈이 빠진 원래의 오합지졸 멤버들만으로 이긴 경기다.오합지졸이네 어쩌네 해도 일단 승부의 세계에 발을 들이밀면 어쩔 수 없는 잠재 승부욕이 발동 하는가보다. 거의 아버지나 삼촌뻘들의 선수들속 열여섯살의 구여운 동호조차 눈을 반짝이며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승리에 보탠다.(상대방이 베이스를 제대로 밣지 않았다고) 2루에서 상대팀 마지막 타자의 원바운드 볼을 빨리 캣치...1루 오지호에게 송구승리에 쐐기를 밖고..

역시 감독 김C는 인간성이 됐다.

상대편이 건성으로 한다며 단원들이 항의하는데. 그는 한 수 배우려는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니 가르쳐주는 차원에서 게임을 진지하게 해달라고...

연평도 궤요리에서도 본래의 재료가 더없이 훌륭하니 다른재료는 별 의미가 없다던...

세련된 겉모양은 없으나 내면의 인간성이 멋지다. 배려와 튀지않는 도움과...으음!!

'궁시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드레곤즈와의 경기  (0) 2009.11.08
ㅋㅋㅋ..공주 불루스카이 팀과의 대결..ㅎㅎㅎ  (0) 2009.11.04
지공선사!!!!  (0) 2009.10.14
라이딩  (0) 2009.10.13
천하무적 야구단(함평 포세이돈과)  (0)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