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천하무적 야구단(함평 포세이돈과)

또하심 2009. 10. 11. 22:55

어설프게 던지고 달리고 치는 그 미숙한 야구플레이가 왜 프로 야구보다 재밌을까?

내야 땅볼시 증말 젖먹던 힘을 다해 2루를 향한 주자의 도루 모습이라니...

그어떤 절박함보다 더하다. 조금 잔인하게 비유하자면 곧 잡혀 먹힐듯이 사자가 쫒아 온다고나 할까?..

정말이지 남자들만의 로망이다. 그래서 야구 감독직이 더할 수 없이 남자들의 로망이지 않는가~

가끔씩 터지는 환상적인 플레이들

김창렬의 외얀가?의 너무도 멋진 수비 송구...프로 야구의 한장면 같다 박기혁이나 박진만같은...(피닉스)

난데없이 튀어 나와서는 역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마르코

처음인 마르코의 깨끗한 안타 1루타 거의 표호하듯 기뻐 날뛰는 마르코(피닉스)

격한 만족으로 허준을 흔들어 팽개치는 김C...ㅎㅎㅎ

부족한 자질을 일깨워가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진지함

대리만족의 성취감...

언제쯤 파아란 하늘을 직선으로 가르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그들에게서 볼 수 있을런가?

아마도 정말로 난리가 나겠지...흐으음...

서포터즈가 있다고는 하나 그많은 남자들속에서 서글서글하고 대범하게 행동하며 거침없이 호흡하는 백지영도 나름 멋있다.

암튼 꽤나 나름 나를 바보상자안으로 끌어 당긴다.

허준의 거침없는 입담도 좋고..

으응..야구 선수들이 눈밑에 색칠한게 테이프처럼 붙이는 거였네..난 그린 건줄 알았는데

허준이 아아아..하고 신음을 지르며 그걸 떼어내는 모습이라니...암튼 재밌다.

역쉬 김감독...! 기분 나쁘게 승리하지 말고 기분 좋게 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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