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극 후기

말러 교향곡 임헌정의 부천시향

또하심 2006. 8. 11. 16:30

지방 심포니악단으로는 가장 훌륭히 연주하고 특히 젊은 지휘자 임헌정이 신드룸을 이룰만큼 우수하고 특별한 말러의 교향곡 해석과 연주는 몇년전부터 음악계의 돌풍이라고 할만 하다

90분이 넘는 곡이며 교향악단만도 100여명이 넘고 남녀 혼성합창단원도 백이십여명이나 되었다.

모스크바방송오케스트라의 쇼스타코비치같은 (교향곡10번)풍의 곡이었다.

부활이라는 곡명처럼 거의 소름끼칠정도의 불협화음같은 모든 악기들의 울부짖음 같을까..정신과 마음이 모두 오싹할만큼의 천둥소리같은 화음.... 예상밖의 부드럽고 거의 로맨틱할 정도의 악장

이해하기 괴로운 철학적인깊이와 무게가 느껴지고 보여 지는듯 한 음악이었다.음..부드럽고 아름답기만한 선률만 생각하게되는 선입견이 얼마나 편견이었던가..돌아보게되었다.또 이름은 익히 많이 보았으나 어렵고 난해하다는 선입견의 말러음악이 이런 매력이 있구나 싶은게 듣기만하는 음악에서 실제 공연을 듣는 감동과맛..멋!!이 이런거구나 함을 다시 느낀 음악회였다.인터미션 없이 진을 뺀듯한 지휘로 (250여명의 대규모 악단을 지휘하려니)박수가 끊이지 않았으나 앵콜연주는 없었다.객석이 천이백석이라는데 빈자리가 없을 만큼 인기있는 연주였다.베이스가 여덟, 첼로 열셋이던가, 많은 비올라군단!! 하프도 둘이었나 셋인가,,들이 무게있는 저음으로 마치 등뼈같은 중심음악이어서 각악기별로 경쟁이라도하듯하는 불협화음을 견뎌내게 하는 듯했다.

동생과 함께 그가 맜있는 냉면과 부침을... 맜있었다.

음악회는 역시나.........

 

부천시민회관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