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숲 빈터 벤치에 앉으니 바람이 더없이 상쾌했다.
한동안이나 앉아 있다가 젊은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들고 잠심을 먹기위해 하나 둘 와서는...
일어나기 싫어하는 궁뎅이를 천천히 일으켜 집에 오다.
오늘은 바람이 조용해선지 너도밤나무 열매들이 한개도 떨어져있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한참후에 찻물 식히는 다기용 사발을 들고 집앞 작은 카페로 가서 아포카토를 포장?해왔다.
4,000원... 아포카토 치고는 싸다.
집에서 입는 끈달린 원피스 차림으로..그릇을 가져왔으니, 아이스크림 많이 줭....^^말했더니만
아가씨들이 하하하....웃었다.
젊디젊은 맑은 소프라노...아가씨들 특유의 웃음이 귓가에 재에앵...하고 따라 붙는 듯 했다.
그런대로 맛은 괜찮다.
모챨트의 호른 컨첼트를 들으며...이건 자전거로 한강을 곁에두고 달리며 들어야 딱! 제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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