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어제는 그제까지 많은 비가 내린터라...청계산으로

늘가던 원터골을 지나 옛골로

처음이라 길을 잘몰라서 두리번거리고 두어번 물어보고서

냇물이 원터골보다 좋았다.

이정표도 별로 없고 계속해서 오르는데 거의 꼭대기에까지 옆으로 냇물이 콸콸...

이수봉까지 30여분 남았다는 표지가 있는 곳에서 또 열심히 걸어

철망으로 둘어쌓인 이수봉에 가니 표고가 애게에...고작 300여 미터네..ㅜㅜ 구룡산 정도잖아..

사람이 많지않아 조금 으스스했으나 거의 다와서 넓게 퍼져 흐르는 냇가에 발을 담그고..

오래있지 못할만큼 발이 시려웠다.

한동안 앉아 있으려니 으스스 한기가 드는듯하다.

몹씨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