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심포니 9번 3악장...연이어 들으니 마음이 더 울적해지는듯하다. 왜 그럴까?
한창 사춘기의 소녀처럼 가을을 몹씨 타는걸까? 왜 올해 따라 유난히...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계속 쿠욱...쿠욱 신경을 건드려 몹씨 아프고
낮에 친구들과 대구탕을 먹는데도 눈물이 날 만큼 아파서 돌아오는길에 진통제를 샀다.
약은 왠만해선 먹지 않는 습관이나 너무도 아파서... 다섯시쯤 먹고 10시에 먹으랬는데....
아프지 않고 두려워 하지않고 가능하다면 유쾌하게 죽음을 받아 드리면 좋을텐데...
기분도 계속 떨어져있고...
괴롭다.
올핸 유난히 단풍이 아름다운데도....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작가 오 세영이 쓴 역사소설 구텐베르그의 조선....이 재밌다.
소년이며 사생아로 그려지는 그유명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까지 엮어가며 1450~60년대 이태리 르네상스시절 우리나라에선 세조의 찬탈과 사육신 장영실...등과의 인맥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직 대베드로 성전과 시스티나 성전도 구상중일 무렵을 배경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지동설도 막 인정을 받아 콜럼브스가 폴튜갈릐 리스본에서 세상의 끝 이라고 여겼던...
서쪽으로만 자꾸 항해해도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리스본에서 40일 정도면 인도에 닿을 수 있으며 인도에사는 육로로 조국까지 얼마든지 갈 수 있노라며 리스본 바닷가에 선 석주원의 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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