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장정일 삼국지 6권

또하심 2011. 8. 18. 22:38

황석영씨와 이 장정일씨의 삼국지를 거푸 읽으며...

뻔히 아는 내용 줄거리인데도 역시나 재미있다.

어제 그제 비가 그렇게 내리더니 오늘 간만에 해가 반짝반짝

명동에 나가서 도가니스지를 주문해 두고 식당에가서, 남이 해주는 밥맛 들린 이 할머니..ㅋ

특별할것없는 반찬들, 깍뚜기 어묵조림(듬뿍^) 애기배추겉절이 쏘시지동그랑땡 묵무침 미역국

밥도 듬뿍...과식을...

역시나 밥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얼음 듬뿍

성모동산에 가니 12시 30분, 마침 점심시간인지라 내지정석?^^에 앳된 남자회사원 둘이 앉아서 열심히 스마트폰인가로 게임을 하며 일어날줄 모르고 있네...

묵주기도를하며 곁눈잘로 그들에게 신경쓰며... 이윽고 일어나자 낼름 내자리로..

하늘이 파아랬고 흰 뭉게구름이 수채화처럼 번져있고...가끔씩 얼마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지

 대도시 길가 초라하고 빈약한 화단에 싱그런 구절초의 보랏색이 반가워 미소짓다. 어느새 고추잠자리도 날고 귀뚜라미도 울고...장마통에 먹구름 투성이던 하늘도 쑥허니 높다랗고...

묵주기도 빛의신비 5단을 두번 기도하고, 끄덕이며 졸다가 삼국지 6권을 읽다 말다... 유비가 촉을 점령하며 방통을 잃고 유장을 결국은 쫓아내고...성도에 입성을

4시에 일어나 천천히 버스로 돌아오다.

내일은 구역미사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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