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 오쿠다 히데오의 야구장 습격사건을 흥미롭게 읽어서
인간이 유쾌하고 쾌활하며 따스한 가슴을 지닌듯
문체도 내가 일본 소설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배릿한 그런게 아닌 활달하고 명랑?하다.
도쿄 스무살도 스무살 무렵의 작가 자전적인 소설인듯
서울 올림픽의 결정에서부터 작가의 고향인 나고야와의 경쟁, 1980년 12월 9일 뉴욕 거리에서 작가의 우상이다시피한 죤 레논의 피살, 베를린 장벽의 붕괴....점철된 세계의 흐름과 그리고 자신의 삶과는 소외된 세계사를 텔레비젼으로 흘기어?보며 지나는 청년의 삶이 라임빛 청순한 새싹처럼 상큼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새 연초록의 잎들도 조금 더 짙어져 징그러운색??으로 바뀌고 양재천 둑길도 억새랑 잡풀들이 거의 내키만큼 자라서 산책로외엔 걸을 수 가 없다.
70년대부터 아울러 지방출신의 도쿄 적응기가 재미있게 서술되어있다.
요즘 은근 일본 작가들의 책을 많이 읽네...흠..시바료타로의 항우와 유방등...
김진명의 고구려는 누가 한번에 1권~3권을 싹 빌려갔다.하긴 나라도 그리했을테니
요기를 끝내고 혼자 양재천길을 걸어서, 물이 좀 흐려 잉어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으나 맑은 야트막한 개울에서 철이 좀 늦은 잉어들의 적나라한 짝짓는 몸짓?들이 요란했다.
벌써 한낯의 햇볕은 따가워 다리밑 시원한곳에 잉어들이 모여 바글바글했다.
내일도 비가 좀 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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