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비..몽환적인 양재천의 운무?...

또하심 2010. 1. 20. 13:45

겨울답지  않은 비가 어젯밤부터...요가를 끝내고 양재천 산책길을 걷는데, 갑자기 날이 포근해선가? 4일에 내린눈이 얼었다가 날이 풀리면서 비가 내리고 하니...녹은물로 여름 장마처럼 많이 불어난 개울물과 그언저리를 휘감고 피어오르는 하얀 운무로해서 모처럼 볼 수 없는 몽환적인 산책길이 되어버렸다.

천천히 걸으며 불어난 물가에 서서 제법 콸콸 소리내며(돌다리 부근..) 흐르는 물을 바라보곤... 그러며 천천히 걷는다. 다리 아래 공터에서 일곱명쯤의 초등학생애들이 청년의 지도로 야구 뱃을 휘두르며 연습하는게 눈에 번쩍 띄었다. 조금 서서 구경 좀 하려니 지나가시라고^^ 손짓을 하길래 잠깐 야구뱃좀 들어보자고...생전 처음으로 야구뱃을 들어보다. 음 알미늄 뱃이 그정도의 무게감각이구나...싶다.

근데 왜 아마야구는 알미늄 뱃을 쓰는가?

길은 얼어붙은 눈위에 내린비로 엄청 마끌미끌하고 조심조심하며 돌아오다.

이런날은 모챨트가 완전 제격...!!!!

다비드 오히스트라흐의 연주로 모챨트 바협을 1번부터 7번까지 연속으로...우와....감사합니다.

로마인 이야기 6권 최초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편을 읽는다.

전권 씨져의 너무도 위대한 전기탓인지 읽는 맛이 팍 줄었으나 나름....

'궁시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챌린져와의 경기 재방송을 보며...  (0) 2010.01.21
천무 13명 캐리커쳐  (0) 2010.01.21
투수들의 다양한 구질  (0) 2010.01.20
야구 용어...테이블 세터...  (0) 2010.01.19
인디 밴드  (0)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