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스크랩] 국립발레단의 발레 로미오와 쥴리엣 그리고 김 주원

또하심 2009. 11. 20. 15:07
안녕하세요?
국립발레단의 발레 로미오와... 보며 다시한번 우리 아름다운 젊은이들의재능과 기량을 한껏 자랑하고 싶습니다.
특히 쥴리엣의 김 주원!!...
그는 이미 어떤누구도 추종을 불허하는 목으로부터 어깨의 선이 그대로 지젤 라인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발레리나입니다. 오빠를 죽인,그러나 어쩔수없이 사랑하는 로미오에게 이율배반의 애증의 감정을 그리도 절절히 표현하는지, 사람의 육체가 감정을 그렇게 아름답게 표현함에 정말이지 감탄했습니다.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지젤 과는 다른 역동적이며 비장감 넘치는 춤과 음악입니다.
고전이긴하나 낯선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과 젊은거장 쟝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는 흰색과 검은색만의 간결하며 소박하기까지한 의상과 무대셋팅으로 한층더 튀어오른듯했습니다.
마치 오크술통의 안쪽 한조각같은 휘어진 직사각형을 세우고 눕힌 형태의 커다란 흰색과 검은색의 칠판같은 셋팅을 이리저리 움직이는것이 전부였습니다. 번쩍이는 샹드리에 하나없이 단지 조명하나로 화려한 무도회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충분히 감동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두연인의 무덤밖 밤하늘의 별들이 비극적인 죽음이지만 오랜 원수지간인두가문의 화해를 알리는듯 따뜻하게 반짝이어 고도의 연출기법에 감탄하게했습니다.
로미오의 최 영규와 신부역의 이 원국을 비롯한 국립발레단원 모두 세계에 손색없는 춤이었슴을 정말이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은빛 사랑방
글쓴이 : 부석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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