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스크랩]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아쉬운 엔딩공연....

또하심 2009. 11. 20. 15:00
한국의 제미로는 제작비,출연자 일부스탭을, 호주의 RUG(모기업은 영국)는 원작판권 스탭 의상 무대기술력을 합작으로 작년 12월부터 LG아트센터에서공연 어제 7시공연을 마지막으로 7개월의공연을 끝냈다.
총 244회공연에 약 24만명의 관객을 동원 192억원의 매출액을, 제작비 110억을 제해도 80여억원의 수익을 올린 화제작이었다.
브로드웨이무대를 통째로 옮겨왔다는 무대셋팅은 기대이상의 규모로 관객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특히 에릭(유령의 이름)이 크리스틴을 지하미궁으로 납치하며 으시시한 호수위를 노저어가는 배의 셋팅은 압권이다.
원작은 가스통 루르(프랑스)가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한 소설을 뮤지컬계의 황제라 칭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작곡 그의 아내였던 사라 브라이트먼과 무명의 마이클 크로포드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앤드류...는 이러한 공로로 1992년에 기사작위를 1997년에 평생귀족지위를 부여받았다.
오페라의 유령하면 모두 사라와 마이클을 원조로 꼽으나, 이번에 우리나라의 공연은 아홉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뽑은 우리쟁쟁한 젊은 성악가들이
그들을 훨씬 뛰어넘는 노래실력으로 이번 축구선수들과 나란히 세계적으로도 손색없음을 보여주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게했다.
윤 영석 김 장섭(팬텀) 이 혜경 김 소현(크리스틴) 류정환(라울) 윤 이나 이유라(칼롯타) 라 성신(마담지리) 서영주 김 봉환 외의 여러분이
오리지날 CD보다 훨씬 더잘부른다는걸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1861년에 샤를르 가르니에의 설계로 14년의 공사끝에 완공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는 지금도 관광명소인데 그 지하에 반인반수의 얼굴을 숨긴채
세상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팬텀인 에릭의 외사랑의 괴로움과 탄식이 줄거리다.
에릭은 극장에서 공연중인 프리마 돈나인 칼롯타를 제거하고 자기가 흠모하는 무명의 합창단원인 크리스틴 다에를 주인공으로 발탁하려고 극장주에게 위협과 협박으로 크리스틴을 주인공에 서게한다.
공연을 관람하던 라울이 어릴적 소꿉친구였던 크리스틴을 알아보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이를 눈치챈 에릭이 그녀를 지하미궁으로 납치하여 사랑하노라고 절절하게 애원하지만 크리스틴은 매몰차게도 그를 거부하고 라울을 택한다. 비통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그녀를 떠나보내고 남겨진 그녀의 하얀 면사포를 부여잡고 크리스틴! 사아랑 해! 하며울먹이는 에릭이 모든 관객을 감동 눈물짓게한다.
하이 바리톤의 쩌렁쩌렁한 폭넓은 음색으로 한결같이 감동의 에릭을 열연한 윤 영석과 깊이있는 노래와 칼있으마(?)넘치는 연기로 또다른 에릭을 표현한 김 장섭...
맑고 고우며 쨍할정도의 고음으로 얼굴도 몸매도 아름다워 딱맞는 크리스틴을 연기한 이 혜경님...
서울대음대 출신의 풍부한 성량과 힘이있는 감정이 실린 목소리의 김 소현의 귀엽고도 깜찍한 노래와 연기...
라울의 류 정환도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너무멋진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외국의 원조 라울보다도 더많은 인기와 팬을 갖게되었다.
진짜 프리마 돈나인것처럼 도도하게 연기하고 정말 노래도 잘부른 윤 이나와 이 유라의 칼롯타 역,
수많은 에피소드와 그때그때의 순간 애드립으로 노래못지않은 연기를 보여주던 다른 많은 배우님들의 역활들...
축구선수들 못지않은 자랑스러움으로 우리를 뿌듯하게 하던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이 막을 내렸다
고맙고 더할수없는 감사한마음으로 그들의 노고에 애정을 드리며 오래동안 아니 평생 행복할겁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젊은이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은빛 사랑방
글쓴이 : 부석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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