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홍천 드레곤즈와의 경기

또하심 2009. 11. 8. 12:00

 

어설픈 실책에 미숙한 경기 기술(??)에...상대팀이나 천무나 같이..

프로야구에서는 정말이지 실수로라도 볼 수 없는 명연기(좀 가혹한가!)들을 펼치는 그들의 야구가 왜 그리 재밌고 보고 또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걸까!!

전과정이 제작진이나 방송관계자의 취지대로 편집되겠으나 경기만은 온힘을 다하는 그들의 열정때문이 아닐까? 그 땀냄새 물씬한 과정들을 편집자가 어떻게하면 좀더 시청자들 마음속에 닿게 하느냐가 관건이겠으나... 최고의 연기자가 연기하는 걸 영화가 찝어내어 우리를 울리고 감동케하는것처럼

야구공이 무게가 몇그램일까?

빠르게 공포스럽게 내눈앞으로 던져저오는 공을 받아 쳐냈을때

모든이들이 그조그만 공하나의 궤적을 쫓아 한방향으로 고개를 돌려가며...

숨죽인 몇초뒤의 탄성과 좌절과, 실밥으로 무늬된 흰공하나의 아름다움과 굴욕의 양면을

천무팀의 실력이 정말로 많이 늘었다.김창렬의 투구도 아주 많이 좋아졌다.

제대로된 훈련과 지도를 받으면 멋진 공을 피칭할 수 있겠구나 함을 느끼게해주다.

김성수의 피칭은 말할것 없고, 임창정의 언더드로 피칭은 매번 느끼는거지만 참 신퉁하다.

조빈의 너무도 씨원한 3루타

좌익수 볼은 언제나 안심 든든한 김 준의 몫

고정인 1루수 오 지호의 든든한 수비..정말 멋지고 사람도 순박한 것 같고(외모대비)

순박하면 둘째가 서러울듯한 마리오 역시 든든한 우익수인가? 중견수인가?

티없이 맑고 순수한 어린애인 동호의 제법인 수비

어젠 부담감 백배..마지막에 모든게 그어린손안의 배트에 달렸던 중압감이 여실하던 모습

10:11에서 그 안타 하나에 팀의 승패가 걸린 투 스트라익 쓰리볼에서의 초 초 긴장감..

아마도 커가는 내내 그 상황의 두려움과 절박했음이 두고두고 밑거름이 되리라..

미소짓게하는 결말의 멋진 경기....홧팅  야구...!!!

더구나 투아웃에서 그 황금같은 안타로 동점을 이뤄낸 감동을(그야말로 극적인 안타였음)...2루에 멋지고 더할수 없이 깔끔한 도루까지, 다음타자인 김창렬의 부담감이 어쩜 그리 화면 가득히 그의 배팅전체에서 흘러 넘치는 긴장감 부담감..동호보다 더한 압박감에 젖은 그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내가 주장이고 내가 한번 잘하면 역전이고 어린 동호도 저 공을 쳐내어 안타를 쳤는데...등등...하늘만한 높이 날아온 공을 헛스윙하며 절망(??)하는 키큰 주장 김창렬..참으로 조마조마하고 재미있었다.

아마도 평생을 갈 것같다는 어린 동호에게는(짐작컨데 평생의 신선한 멘탈이지 않을까^^) 근데 멘탈의 정확한 뜻이 뭔가???

야구공=14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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