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늦은 7시 30분)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4번.. 브람스의 밤...
1번은 익히 귀에 익은 음악은 아니었으나, 4악장은 좀 듣던 악장이었다.
쇼스타코비치를 생각나게 하는 (조금은 매끄럽지않은 불협화음같은..) 풍의 교향곡이었다.
4악장은 좀 친근한 음이었고
4번은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2악장과 3악장이 좋았다.
얼마전에 감상한 상트 페테르브르그의 챠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첫악장부터 격렬하다시피한 음에 익어 선지 어딘가 맥이 풀린듯한 느낌이나 부드러운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이었다.
연미복을 입지않은 정명훈의 (지휘봉을 가지고) 지휘는 ...
무언가.. 좀 조여져서 긴장되어 있지 않는, 단정하지 않게 풀어 헤쳐 진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앵콜을 받지 않기로 정평이 있다는 정명훈이 한곡을 선사하고는 악장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끝맺었다.
싸늘한 바람이 불었으나 기분이 더없이 맑고 상쾌했다.
드레스덴 오케스트라는 약 80명의 단원이었다.
이런 음악회를 적어도 한 달 한번은 예당이나 세종도 괜찮고.. 관람하고 들을 수 있다면...
감사한 하루입니다^^
[브람스] 심포니1번 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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