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무료하고...
용기내어 작은아씨들 을 보다 9시 미사를 마치고서
신세계에 어쩜 사람이 그리 없을까?
그래도 극장엔 제법 관람객들이 있었고
원작이 워낙 대중적인 베스트?라
아직 전기도 없는 남북전쟁 무렵의 불편한 페티코트치마 시절의 이야기
키다리 아저씨 빨강머리 앤...등등, 좀 아동틱^^하지만 우리땐 사춘기의 바이블정도였었으니
역시나 미쿡^^이 만든 영화... 각색과 편집이 아주 좋다.
그야말로 옛날,정말 리즈시절의 리즈 테잉러(에이미) 쥰 에리슨(죠)자네트 리(메그)...
책에서의 마치부인은 은연중 어머니로서의 내 롤모델이기도
책의 감흥을 뛰어넘는 영화는 별로 많지 않으나(온갖 영화화된 책들을 모두 읽은건 아니지만)
이제까지의 영화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책을 압도하는 영화쯤 이리라고 생각된다.
바람과... 재미있는 책이지만... 뭐랄까? 철학이 없다라고나 할까?
웃을일이 별로 없는 요즘... 간단한? 눈물 몇방울에 미소보다는 큰웃음에....
좋은 영화다. 베어 교수가 죽은 베스의 피아노로 연주하던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인가? 쇼팽의 녹턴 10번인지!... 음악도 좋았고!
웃음... 베르길리우스에서 정의하기로는
아름다움에서 태어나고
아름다움에서 뛰어오르고
아름다움에서 분출되는
그것은 창조 이전의 "언어"....란다고 웃음이!!
반쯤 읽어가는데 이제야 조금 문맥이 눈에 익는다
코로나 덕에 반환이 늦어져서는 딱히 읽을책도 없고... 잘됐다 싶다.
사태가 진정되어 평온한 일상이기를, 오늘은 비에 눈에, 내일은 영하 6도쯤이란다고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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