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못난 조선(문소영 作)

또하심 2019. 12. 7. 19:13

빵을 조금 가지고 11시반쯤 도서관으로, 4층에서 커피를 (2000원)샀는데 헤이즐럿향이 났다.

좋아하지 않는 향의 커피다.

사람들이 가득 차서...속으로 이제까지 이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화적인 갈증?을 어찌 참고 살았을까?

한참을 서성이다 운좋게 창가의 자리로, 두권의 책을 반납하고

"못난 조선"을 읽기시작

스토리가 있는 게 아니라 혹 어렵고 골아플게 아닐까...싶었으나

유홍준의 문화답사기 같은 식이고 16~18세기부터의 조선과 일본의 비교 관찰로 꽤 읽을만했다. 대출~

현대일본소설들은 몇번 경험해서 배릿하여 취미 없으나 어쩌다 읽게되는 역사물들은 꽤괜찮아서

작가가 여성이라 나이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몇십년을 서울신문에 근무하는 기자라고

편협한?국수주의자들에겐 덮어놓고 우리것이 좋은것이요...하며 일본을 좋다고(잘났다고...실력이 좋다고)

하면 누구말처럼 흰눈동자 95퍼센트 검은눈동자 5퍼센를 희번덕 뜨고 뭔 멍멍이소리냐고 할만한

어떤 상황이던가 양쪽 말을 반드시 들어봐야한다는게 내주장이라서

국내외의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며 사실대로 쓴것 같아서흥미롭다.

여름동안 1800년 중반의 일본개국상황을 리얼하게 다룬 "료마가 간다"를 읽어서라서

음 색채의 귀신이라는 르느와르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던 도공이었네...

역시나 책이야....!

도서관 핑계로 더집안일을 안하게 생겼구나...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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