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111년만의 폭염 이란다고...

또하심 2018. 7. 31. 20:42

요즘 대프리카에 이어 서프리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과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서울이 그만큼 덥다는 건데요.

오늘도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더웠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이 39.3도까지 올랐고, 공식적으로도 서울 기온이 38.3를 기록하며 2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강둑에 매인 채 출렁이고
작은 물새 두 마리가 해 뜨는 쪽을 향하여
힘차게 날아갑니다



사랑하는 이여
설령 당신이 이 나루터를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내 기다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설레이는 물살처럼 내 마음
설레이고 또 설레입니다






기다림          . . . . . . . . . .          곽재구(郭在九, 1954- , 대한민국, 시인)


내가 좋아하는 詩人...!

도가니국을 끓여서 일회용 햇반 용기에 두개를 담아 병원에, 입맛이 없으신지 반쯤을 남기시고

그래도 미사는 한시간 내내 앉아계셔서는

너무도 더워서 일찍 돌아와 북카페로 가려는데 마르타자매님이 딸과 함께 회관 로비에 앉아있어서 거기에 앉아있다가 집으로

기억이 제대로 없는 어릴적을 빼고는 장마기간중 이리도 비가 오지않았던적은 없었던듯

오히려 너무 비가 많이 내려서 홍수가 나고는 했었어도, 지난 겨울이 그리도 춥더니만

주님! 자비를 베프시어  풍족한 비를 내려주시어 아름다운 가을을 맞도록....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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