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봄날들....

또하심 2018. 3. 13. 21:52

날은 좀더울정도로 따스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병원에 다녀오며 이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고

별다방에서 아메리카노를(남은밥으로 대신했기에...)

작년과 같은 봄에 어제와 같은 오늘에...

이권태스럽고 무료한 날들...

에벤에제르하느님!!야훼이레하느님!


홋카이도 여름 "라벤다"꽃밭


                                            
 

 

제1악장 Allegro F장조4/4 Ralph Manno, clarinet Olaf Dressler, piano

소나타 형1악장의 도입 주제는 '봄'의 따뜻한 느낌과 잘 어울린다 첫머리에 흐르는 듯한 상쾌한 선율로 연주되는 것이 제 1주제이며 이것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하는 것이 연주자들의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4째마디와 6째마디에서 하강음형이 나타난다. 이 두개의 음에 의한 하강음형은 바로크 시대로부터 하나의 기법으로 정착된 것으로 (희망의 동기)라도고 불린다. 베토벤은 이 동기를 좋아하며 많은 작품에서 사용한다.

 

                                             

제2악장 Adagio molto espressivo Bb장조3/4 Ralph Manno, clarinet Olaf Dressler, piano

느리게 연주하며 적절하게 아고긱을 덧붙이면 후기 낭만파를 연상시키는 악장이다. 이무렵 베토벤의 낭만성은 아주 심화되었던 것 같다. 2째마디부터 9째마디까지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이 주선율이며 이것을 바이올린이 반복하는데 연주자나 듣는 이들을 아주 행복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20째마디와 21째마디에는 앞에서 얘기했던 (희망의 동기)를 사용하여 더욱 행복한 시간이 오기를 바라는 듯하다. 째마디부터 나타나는 피아노의 주선율 장식도 아름답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molto F장조3/4 Ralph Manno, clarinet Olaf Dressler, piano  

연주시간이 약1분 조금 넘는 짧은 악장이다. 제 2악장에서 제 4악장으로 가는 다리역할, 또는 간주곡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주부는 피아노로 가볍게 시작되며 트리오 부분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3도나 6도 음계의 상승과 하강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