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눈!!!따뜻한 배려!

또하심 2017. 11. 24. 19:45

어제밤 눈이 온줄도 몰랐는데, 운동하러 나서보니, 길엔 없었는데

양재천엘 나서니 시민의 숲쪽의 밪나무들이랑 아직은 퍼런 이파리들을 늘어뜨린채로 있는 휘어진 버드나무랑....눈이 얇게, 동양화의 그림 한폭 같은 모습으로 눈이 내려 있엇다. 점묘?화법이라고하나,,,여튼 그런 모양

같은 눈인데도 가지가 휘어지도록 수북하게 쌓인 눈과는 개념?이 다른 느낌이다

어찌나 애잔?하고 몽환적이고 아름답던지

다시가서 휴대폰이던 카메라를 가져오고싶은 마음이 그야말로 굴뚝....^^

시민의 숲을 이따가 걸어야지....했더니만 교총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나오니 응달진 곳만 눈이 조금 남아있고

나무에는 온통 눈이 사라져버렸다....아까워....

오랫만에 소녀틱?한 감성이었구만....오랜만에 아름다움도 제대로 느끼고

시민의 숲길을 따라 이마트에서 계란과 라면을 사고 별다방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커피 맛이 그만이었다.

하얀 커다란 접시위 하얀 머그잔에 담긴 커피속에서 아침에 본 하얀눈이 오버랩되어서는 커피맛이....^^

더구나 동료는 이층으로 먼저 올라가고, 음료쟁반을 직원이 들고 올라가 주어서 고마웠다.

뒤따라가며 아유....제가 가지고 갈게요, 했는데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하여....작은 감동(것도 눈온 날에)

음....그런 조그만 배려가 이렇게 사람을 따뜻이 미소짓게하네...하며 

작은올케가 12월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바리톤 독창회 초대권을 등기로 부쳐주어 받고

내가 좋아하는 바리톤

슈벨트의 겨울나그네.....최석기 독창회

정말 오랫만에 클래식한 취미를 즐겨볼까나?

이런 음악회정도는 한달에 한번쯤 가줘야?^^하는건데 예술의 전당이던 세종문화관이던

언제가고 안갔나? 예술의 전당을...

음...그래도 12월 1일엔 관문사 무대에서 춤을 추고(라인댄스 두곡)

4일엔 바리톤 성악곡을 듣고...꽤괜찮은 연말의 서곡^^이네

연말도 잘보내고 새해도 잘맞이하고 행복한 해이기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