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
지리산 자락에 친숙한 이름인 산청
평사리며 하동이며....
경호강이 꾸부적꾸부적 흐르는 강옆 마을에
성철스님의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어쩐지 스님의 뜻에 맞지 않는듯...거부감이 있었으나..패스^^
성철스님의 최측근 상좌스님이시던 원택스님이 주지스님으로
스님이 앉아서 돌아가실때 원탁스님의 어깨에 기대어 돌아가셨다고
조계사 신도중앙회에서 행하는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스님께서 수도하신 도량을 참배하는 행사로 3월 31일 11시에 겁외사에서 출발식인 고불식을....매월 말일에
절은 예부터 산자수명한 곳에 있으니 정신적으로 맑은 나들이가 생겨서 좋다.
서울에서 4시간이 걸렸다.
3시에 출발해서 대전을 지나 어디쯤엔가 비가 쏟아지더니만 서울엔 바람이 부는 쌀쌀한 봄날 시샘의 오후다.누가 봄날이 아니랄까봐서...
점심을 지참하라고해서 짠지 김 만으로 개운한 도시락을 , 간만에...씀바귀무침과 알타리김치를 버스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그랬어도 맑은 산골 산뜻한 봄하늘 아래서의 밥맛은 개운했다.
생가 뒤뜰에서 처음본 홍매화, 여간 귀엽고 예뻤다.붉은 동백나무에 접붙인 좀해서 보기 힘든 흰동백꽃이 그것도 겹꽃으로 춘희에서커다란 흰동백꽃을 달고 다닌 바로 그흰동백꽃이 있었다.몇개 주워 책갈피에 눌러 놓았다.투박하고 강렬한 어투의 스님 법문중 청태조인 순치황제의 얘기가 인상적, 아들 강희재가 15세일때 아무도 모르게 자취를 감추고 금산사 절로가서 불목허니?를 했다고함. 천하의 황제 자리를 그리 쉽게 놓을 수 있느냐고...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출중하시고 위대하신 분임을 아낌없이 인정!!!!
4월 28일(토)엔 산청의 대원사로 2차 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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