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딤채를 오늘 9시쯤 가져온다는 걸 요가 때문에 12시 이후로 오라고 했다. 전화 목소리가 왠지 불친절한듯하여 내내 마음 조리고 기도하고...순탄하게 들여 놓을 수 있게...
윌을 두개 사다 놓고, 사용하던것보다 약간 큰 딤채인데 덮어놓고 문으로 못빠져 나간다고 못가져가겠노라고... 이사 한두번 해보냐고...월등하게 큰 물건이 아닌바에야 어찌됐던 문으로 다 통과할 수 있노라고
살살 달래듯이 하며 결국은 꺼내고, 베란다가 엉망이다.
부엌도 딤채를 들여놓고 식탁을 세로길이로 바꾸고, 훨씬 비좁아 졌지만 김치냉장고가 식탁 옆에 붙어있어서 보기도 좋고....이것저것 꿈지럭 거렸더니 피곤한데 연도발표회 때문에 성당에 가서....
휴우.... 이젠 정말 조금만 일해도 힘이 드는구나, 무얼 자꾸 떨어뜨리고
우리구역은 기도상을.....
커다란 딤채에 맛있는 김장 김치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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