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한강으로

날도 맑고..한강으로 Go Go...애들 말로 기분 째지다.

조심하며 달려서 선착장옆 내지정석에 앉아 넓은 강을 바라본다.

강물이 어디로 흐르나? 정말..

잠실대교쪽으로 흐르는건지 청담대교쪽으로 흐르는건지 모르겠네...

도착하니 4시30분 해지는 무렵의 강물을 기다려 볼까..하다가 메르실을 데리고 주욱 걷는다.

먼 싼타루치아를 환청으로들으며...

완만한 경사길을 가슴시원하게 달려 내려서는, 달리는 종종 이젠 강물도 좀 바라볼 수 있고

1교 못미쳐에서 갑자기 맑은 호른 소리에 귀를 쫑긋하다.

네다섯명쯤의 대학생인듯 모두 호른을 갖고선...아마도 툭틔어진 공간에서 연습을 하는가 보았다.

문득 모챨트의 호른 컨첼트가 생각나며..그곡을 흩날리며 그한강길을 달리고 싶은 충동이..

딱..어울릴텐데... 정말로,

지난번의 비와 질금거리며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내리는 비로 배추며 야채값이 그야말로 금값...

어젠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놀며 마시며 기도하고?? 영화를 보고 신세계 마트를 들렀더니 맙소사아...

호박이 한개에 4500원을.....

쥴리아 로버츠가 많이 늙었네.

다행하게 작년 김장이 한통반 남아 있고 냉동실에 얼려둔 김치도 몇봉 있고...

한살림에서 2Kg(15600원)배추김치를 주문했는데...올지는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