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오랫만에 잠실 라이딩....!!!

또하심 2010. 7. 13. 01:32

요가를 끝내고서 점심먹고 좀 누웠다가 갑자기 한강이 보고싶어서...

올해엔 처음...한강을 향하여...

탄천교까지의 길이 꽤나 불량해졌다.

연신 기도하며 조심하며 완만한 경사길을 달려서 선착장에...

강가로 내려가는 돌계단에 앉아서 넓게 흐르는 강물과 가끔 펄쩍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을 한동안 바라보다. 자전거를 데리고^^ 쭈욱 ...걸어내려오며 묵묵히 거대하게 흐르는 강물과 묵묵히 대화하며....

어제 인숙이 아들(서울대 재료공학과를 나와서 마담뚜들의 전화가 끊이지 안았노라는 자랑이 길게...) 결혼식에 못가고..기타등등 쌓였던 스트레스가 화악 풀려나가다.

너무 오랜만이라 영동 1교에 오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이십여분을 쉬는데 요가 동료가 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인숙이에게 다시 전화해서 어제 못가 미인하노라고...축하한다고..

갠 그짧은 통화에서도 여전히 지아들이 신부에게 이벤트를 벌려 노래를 불렀다고 자랑질을....

그래...실컷 자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