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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민호 버금가게 아름다웠던 두 사내!-루벤 후케스, 루드비히 파이셔

또하심 2008. 8. 10. 10:34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617246

 

베이징 올림픽 첫 날, 여기 훈훈한 사내 다 모였더라... 다들 자국인 최민호에 대한 찬사와 애정 펼쳐주시니

난 2등과 3등에 따뜻한 시선 보내고 싶어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08.09일 남자 유도 60kg 미만급 경기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 - 루벤 후케스(네덜란드) -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 - 최민호(대한민국)  
 

 

첫번째 바로 이 남자!

 

 

 

루벤 후케 - 네덜란드, 29세, 지난 해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3위(?방송에서 그랬던 거 같음)

최민호에게 시작한지 20초가 지났을 무렵 다리 잡아 메치기로 매다꽂히고(마봉춘 해설위원 꽤 언어유희) 한판 패함.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력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너무나 좋아하던 그 모습.

메달의 색깔보다 지난 시간 자신이 흘렸던 땀방울에 당당히 박수를 보낸 사람.

그래서 그의 해맑은 웃음을 보며 행복해졌더란다... 그래! 저 사람이 진짜 남자!

 

 

 

그리고 또 이 남자!

 

 

 

루드비히 파이셔 - 오스트리아, 27세, 군인, 2008 유럽선수권 대회 1위, 세계 랭킹 1위

최민호에게 경기 시작 2분14초만에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매트에서 딱지치기 당했다. (마봉춘 방송멘트가 너무 웃겼음 ^^;; 왠지 곧 마봉춘 해설 어록 뜰 듯...) 

 

 

 

2007년 파리 대회에서 유효로 최민호를 8강에서 미뤄냈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패배의 충격보다 상대의 기쁨을 더 크게 해줄 주 알았던 사내.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버려 금메달이 날아갔지만... 애초에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울고있는 승리자에게 먼저 다가간 사내.

그리고 그를 끌어 안았고, 그가 도복을 정리하기를 기다렸고, 심판의 판정이 끝나자 상대의 손을 번쩍 치켜올려준 사내. 그래서 함께 웃은 사내.

 

 

 

무엇보다 금발이 너무해라고 할 정도의 미남. 누님들 가슴 한동안 떨리게 할 듯한 미소. 크~ 젊고 잘생기고 사람 좋으니... 끝났네!

짧지만 내가 본 파이셔는 끝끝내 최민호의 손을 들어준 마음이 가식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그리하여 자신의 길에 당당한!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사내. 당찬 사내. 큰 바위 얼굴 사내(나다니엘 호손의 클반위 얼굴이 생각나서...^^;;) 

 

 

 

 

 

 

  

 

 모두가 승리자가 된 멋진 경기. 잊지 못할 베이징 2008의 명승부

 

 

 

최민호 선수와 두사람의 경기 다시 감상하시죠!(물론 결승전은 천번 넘게 틀어줄 것임 ㅡㅡ;; ) 싱하흉아님께 감사

 

 

                               <준결승전 최민호 vs 루벤 후케스>                                                               <결승전 최민호 vs 루드비히 파이셔>

 

 

 

출처 : 믿어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
글쓴이 : 엄마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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