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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Gidon Kremer 기돈 크래머

또하심 2008. 2.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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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n Kremer기돈 크레머 (1947 라타비아~)

기돈 크레머는 세계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진 연주가다.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 처음으로, 역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리가 음악학교에 입학한 그는 16세 때 처음으로 라트비아 공화국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2년 뒤 모스크바 음악원으로 옮겨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에게 사사했다. 196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파가니니, 차이코프스키 등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으며, 이를 통해 그의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동시대 연주자들 중 가장 독창적인 연주자로 서방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번스타인, 카라얀,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등 명망 높은 지휘자 및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된다.

기돈 크레머는 무엇보다 고전과 낭만주의의 주요 바이올린 곡에서부터 베르그, 스톡하우젠과 같은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어우르는 광범위한 레페토리로 유명하다. 더 나아가 현재 생존해있는 러시아와 동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알프레드 슈니트케, 아르보 패르트, 루이지 노노, 존 아담스,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는데, 30년이 넘는 연주경력을 지녔고 국제적으로도 높은 명성을 가진 연주자들 가운데 기돈 크레머만큼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많이 연주한 이도 없을 것이다. 그는 전통을 유지한 채로 현대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한 편으로 이미 100여종이 넘는 음반을 발매한 그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녹음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바하의 파르티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한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명반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의 피아졸라 탱고 음반은 전세계 음악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후 요요마, 베를린필 12첼리스트 등, 클래식 음악계에 탱고 연주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1981년부터 크레머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록켄하우스에서 실내악 페스티발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1997년과 1998년에는 창립자 예후디 메뉴힌의 뒤를 이어 '괴슈타트 페스티발'의 음악적인 리더로서 페스티발을 이끌기도 했다. 1997년 크레머는 발틱 국가 출신의 뛰어난 연주가들로 '크레메라타 발티카'라는 실내악단을 만들었으며, 창단 후 지금까지 세계의 권위 있는 페스티발과 콘서트에서 함께 연주해왔다.

최근 비발디의 '4계'와 피아졸라의 '사계'로 '8계'음반을 발매해 다시금 전세계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권의 음악관련 책을 출간했다.
(홈페이지 :
www.gidon-kremer.com)

‘현존해있는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 카라얀

무한한 음악적 상상력을 지닌 독특한 연주자, 그가 연주를 멈추고 있을 때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는다 / LA Times

기돈 크레머가 연주하는 ‘사계’는 스타일이 있다. 이전의 어떤 연주도 필적할 수 없는 명연! / 덴버 포스트 Four Seasons with a twist of tango, 뛰어난 개인기에서 비롯된 최상의 앙상블 / 데일리 텔레그라프

profile / 크레메라타 발티카 Kremerata Baltica

1997년에 창단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의 음악적 분신과도 같은 단체이다. 이 실내악단의 단원들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 출신으로, 연주자들의 평균연령이 25세인 매우 젊은 그룹이다. 1997년 2월, 마에스트로 기돈 크레머의 50세 생일을 기념하는 연주에 참여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자신의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과 나누고자 했던 기돈 크레머에 의해 일찍부터 구상되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창단하고 육성하므로써 크레머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발틱 국가들의 음악계를 활성화시키고 지원하는데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들이고자 한 것이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데뷔 첫 해에 루드비히부르그, 괴슈타트, 록켄하우스, 잘츠부르그의 음악 페스티발에서 연주했는데, 피테리스 바스크가 기돈 크레머를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대단한 찬사를 받았다. 1998년 이후 매년 5분기로 투어 일정을 나누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카나니 아일랜드, 대만, 홍콩, 일본, 프랑스, 독인, 이태리,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보스톤과 더불어 오슬로, 코펜하겐, 밀라노, 아테네, 바덴바덴 등의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연주했다. 특히 영국 프롬 페스티발과 뉴욕, 워싱턴에서의 연주는 평론가들의 극찬과 함께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통해 기돈 크레머는 평범한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의 범위를 넘어서 광범위한 연주곡들로 그만의 독특한 레퍼토리를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고전, 낭만주의 곡들과 현대 곡들을 접목시키기 위한 그의 시도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의 만남으로 인해 성공을 거두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최근 피테리스 바스크의 곡들과,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을 담은

'탱고 발레' 등 두 장의 CD를 발매하였으며,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새롭게 편곡한 앨범, '8계' 와 패르트와 마티노프의 음악을 담은 앨범, '정적'을 녹음했다.

그들은 작품의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 탁월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들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음악의 대가들이다. 그들은 심지어 잘 생기고 세련되기까지 한다 / A Times

흥미롭고 도발적인 방식으로 전달되는, 연주자들의 화려한 팀윅의 승리 / 시애틀 포스트지

글 출처: 티켓링크

 

 

출처 : 음악은 기도다
글쓴이 : potami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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