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엔
성당 노인대학에서 파주의 마장공원으로 , 임진각과 땅굴을 가려했으나 취소하고
국내 최장 흔들다리라는 호수위의 다리를 트래킹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려서는 막 시작되는 단풍든 산 중턱에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물안개까지 끼고
다리를 건너 호수를 반바퀴 도는 산책길이 아주 쾌적하고도 아름다웠다.
일찍 도착해서 저녁까지 사주어서는 먹고
예약해놓은 구민회관 음악회에 시간 넉넉히 도착
북카페에서 전에 읽다만 "파도"를 잠시 읽다 입장
좌석이 VIP급...^^나이쓰!!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생생의 첼로곡 백조로 시작
생생이 천재적인 작곡가였다고...7세에 라틴어를 완전 습득하고
이어지는 타이쓰의 명상곡이라든지...
매끄럽고 유려한 연주들은 아닌 아마추어스런(아마추어를 무시함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런대로의...
예전 LP판이나 요즘 인터넷동영상등으로 듣는 세걔적인 연주가들의 음색과 음질이 귀에 박혀서는...^^
시월의 마지막날의 멋진 , 단풍구경에 음악회에...그런대로 가을을 힐링!
관현악 연주로 들은 팽고 "여인의 향기"가 멋졌다.
관능적인 "킴 베신저"가 꼬불꼬불한 황갈색 머리를 길게 늘이고서 한쪽이 거의 옆구리까지 트인 착 달라붙는 원피스 차람에 검은 망사 스타깅을 입고는?? 추는 탱고의 멋짐이라니....어디선가? 영화에서 보았던~
연주자들이 조율하느라 활을 쓱쓱 움직이는 모습들은 이후 들려올 유려하지못할 음색들을 가늠치못하게 멋지다.
비랍시고...가을비지... 추워질테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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