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언 효과=자성예언효과

그리스신화에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있다. 피그말리온은 그 당시 가장 훌륭한 조각가였다. 어느 날 멋진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했는데 얼마나 조각이 아름다웠는지 그만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는 마치 살아있는 여인을 대하듯 조각상과 날마다 많은 대화를 했다. 심지어 식사 때도 옆에 세워두었고, 잠잘 때도 같이 껴안고 잤다. 피그말리온은 이 조각상이 살아있는 여인이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더욱더 조각상과 사랑이 깊어진 그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가서 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달라고 간절히 청했다.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받은 아프로디테는 마침내 그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었다. 드디어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의 여인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이와 같은 신화에서 출발했다.

간절히 바라고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자성예언효과’가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