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봄이 가져다주는 햇살의 놀라움!!
지난 여름 작은고모네서 얻어온 화분 두개
이름을 모르겠고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진 걸 두화분 얻어 왔는데, 가을 들어부터 노란잎이 자꾸 생기더니만
그예 푸른잎이 다 떨어지고(작은화분만) 줄기마저 배배 말라비틀어진다? 싶게 죽어가는듯해서
괜히 잘자라고 있는걸 얻어다 죽이는구나...싶어 엷은 죄책감?^^마져 들더니만
날이 이젠 좀 풀리려나 싶더니 오늘은 다시 바람도 불고 춥고
강원 영동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고
그래도 낮엔 거실창턱에 안쪽 유리를 열고 두개 화분을 놓아두었더니 봄햇살에 정말이지 아기 손톱만큼하니 가녀린 연둣빛 싹이 뾰죽이 내밀고 있다.
들여다보며 새삼 어머나....!!하며 탄성이 절로
오늘은 네시 명동에 미사를 다녀오다.
전철로 지나는 한강물에서 봄기운은 별로 느끼지 못하겠고
성전 중앙 왼편 앞에서 다섯번째 줄에 앉으니 오른편 높직한 스테인드그래스를 비껴 들어온 햇빛에 온통 얼굴이 햇빛 투성이에서 점차 오른쪽 머리뒤로 스르르 넘어갔다.
난 성전에 앉아 있을때...이순간이 아주 좋다.
날이 다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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